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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사도9,6-10; 요한12,24-26)

 

라우렌시오 부제는 교황 식스도 2세 때 로마 부제였다. 교황이 순교한지 4일 후에 라우렌시오와 4명의 성직자들이 순교하게 된다. 당시 라우렌시오는 로마교구의 재산관리를 맡고 있었다. 교황이 체포된 후 자신도 멀지 않아 체포되리라 믿고 로마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 과부, 고아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재산과 돈을 나누어 주었다.

로마 총독이 교회재산을 몰수할 마음으로 라우렌시오를 불렀다. 라우렌시오는 2~3일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는 3일 후에 수많은 불구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모아와 데리고 총독 앞으로 나갔다. 라우렌시오는 총독 앞에서 이들이 바로 교회의 재산입니다.” 하였다.

총독은 화가 나서 불타는 장작더미 위에 석쇠를 얹고 라우렌시오를 꽁꽁 묶어 그 위에 올려 놓으라 명하였다. 얼마동안 시간이 지나자, 라우렌시오는 돌아누우면서, “이쪽은 다 익었으니 뜯어먹으시오.”하였다.

오늘날도 라우렌시오 부제는 성 베드로나 바오로 사도 다음으로 로마의 수호성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다. 라우렌시오의 장렬한 순교 후에 우후죽순처럼 용감한 순교자들이 연이어 나왔다. 그리스도교는 피를 먹과 사는 나무와 같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육적인 자아가 죽어야만 한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자는 목숨을 잃을 것이요,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얻을 것이다. 이순신도 欲生卽 死, 欲死卽 生.”이라 하였다.

살기를 워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를 원하면 살 것이다.

어려울 때, 괴로울 때, 박해를 받을 때는 성라우렌시오 부제의 용감한 순교장면을 떠올리면서 용기를 내어 위로를 삼자.

주님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미워하지 않으면 나를 따를 자격이 없다.”고 하셨다.

자존심을 못 박는 생활이 수도생활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 즉 물욕, 성욕, 자기 의지 실현욕구 등을 십자가에 못박아버리는 생활이라는 의미에서 마음적으로 삼중 치명하는 생활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또한 교회의 진정한 재산과 수도회의 재산도 사람이지 물질이 아님을 라우렌시오 부제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회와 수도회들이 물질의 집착에서 참으로 자유롭기 위해서는 복음삼덕의 청빈정신에 철저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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