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8.11.19 01:52

2018년 11월 19일 연중 33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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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ling of the blind beggar(루카 18,35-43).jpg : 2018년 11월 19일 연중 33주간 월요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루카 18,35-43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 병자를 고쳐주시고 자연을 정복하며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해주시는 기쁜 소식이 오늘 선포됩니다.


   군중들은 예수님께 빼앗긴 이스라엘의 성지인 예리코를 되찾아 주실 것을 바랐으나 예수님은 정치나 사회적인 문제를 상관치 않으시고, 오직 이 소경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하십니다. 


   이 기적사화가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행하신 마지막 기적입니다. 예수께서는 더 이상 기적을 행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만약 행하신다면 그것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이루어질 기적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마지막 공식적 기적으로서의 소경 치유기적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봅시다.


   오늘 이 소경의 육신의 병을 고쳐주시는 것은 단순히 육체 병을 고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적 눈이 멀어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의 눈을 뜨게 하시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두 눈을 뜨고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인자(人子)의 본질적인 부분인 수난과 죽음, 추종과 섬김은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난 기적과 권위, 자리와 보상만 보려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에 비하여 예리코의 소경은 장님의 처지에서 예수님의 본질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소경이면서도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제대로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가 믿음의 눈으로 보고 있었던 것을 실제로 보게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소경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따라 나섰다.”(43절)는 마지막 구절을 주목해야 합니다. 소경이 광명을 찾고 예수를 따라 나선 것은 단순히 감사의 표가 아닙니다. 그는 곧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 소경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예수님의 마지막 일을 목격하고 증언할 진정한 ‘보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참된 기적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고 믿겠다는 사람들은 보통 볼 수도 없을 뿐더러 보고도 믿지 않을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보기 위해서는 먼저 믿어야 합니다. 오늘 예리코의 소경처럼 말입니다.                    

                      ㅡ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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