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년 5월 20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

by 운영자 posted May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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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였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은총과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당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먼저 드러내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기쁨을 넘치게 받아 우리의 삶을 영원히 풍요하게 우리가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의 “서로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가 올바른 일을 행할 때, 돈이나 재물, 세상이 주는 기쁨보다 마음 속 깊이 평화와 기쁨을 느끼게 되는 데에서도 알아들을 수 있겠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도 다른 것이며,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먼저 택함을 받았고 불림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종이 아니라 벗으로서 불림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를 당신의 협력자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 하느님께서 일러주신 모든 것을 너희에게 모두 이야기했으며, 너희들의 벗으로서의 협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르심을 받고 우리가 협력할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크나큰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러한 부르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에게 가져다주시는 새로운 삶과 새로운 생명을 모든 이가 받아 누릴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어떻게 대하시는가 전함으로써 모든 이가 썩지 않은 영원한 삶의 결실을 풍성히 누리도록 선포하는 데에 오늘날에 우리의 하느님의 부르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행복하세요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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