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년 5월 21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by 운영자 posted May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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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겪게 될 제자들의 박해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세상이 미워하고 박해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참아 견디라는 것입니다. 


이는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셨듯이 제자들도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인 지금의 우리들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우리가 신자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불편함이나 어려움, 고통들을 가끔씩 체험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들은 그 불편함이나 고통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헤쳐나갑니까? 하느님을 원망합니까? 내가 신자라는 사실을 후회합니까?  아니면 그 고통을 피할려고 합니까?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우리들이 해야 할 모습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의 제자라면, 우리가 참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우리가 신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런 불편함이나 고통들을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라 생각하고 그 십자가를 지고 용감히 그것에 맞서 싸워나가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전례 및 축일의 중심은 부활입니다. 세상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고, 그분이 바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우리의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우리의 생활로써 이 세상에 증거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이 천년 전 사도들과 제자들이 모진 박해 속에서도 주님을 증거했듯이, 그리고 이 백년 전 우리의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했듯이, 우리들도 우리의 삶 안에서 충실히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고 지킴으로써, 그리고 우리의 성실한 생활로써 이 세상에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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