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년 9월 17일 연중 제 24주간 토요일

by 운영자 posted Sep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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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고 우리에게 힘주어 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우리 모두에게는 하느님께서 뿌려 주신 사랑이라는 말씀의 씨앗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깊이 묵상할 부분은 하느님이 뿌려주신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그 씨앗이 자라기 위한 그 밭이 길바닥이 되는가? 바위가 되는가? 가시덤불이 되는가? 하는 것은 순전히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삶에서 하느님을 일등으로 모시느냐? 그 분을 꼴찌로 모시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나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 분은 나를 일등으로 여겨 주시기에 똑같이 씨를 주셨지만 새에게 쪼아 먹히고, 말라 죽이고, 덤불 속에 가두는 것은 순전히 나에게 달린 것입니다. 백 배나 되는 열매를 맺는 결과는 순전히 나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나는 내 안에 뿌려진 하느님 말씀의 씨앗을 얼마나 소중하게 보살피며 기르고 있는지요? 얼마나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간직하여 열매를 맺고 있는지요?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이 내 삶에 피어나기를 기도해 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