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마리아와 요셉은 예루살렘을 떠나 하룻길을 갔다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사흘길을 되돌아 왔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어린 예수님의 말을 그대로 마음속에 간직하여 그 뜻을 알아드는 데에도 마리아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을 만나는 데에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성전에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되찾은 사흘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사흘을 떠올리게 합니다. 잃었다는 아픔과 되찾은 환희는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예표와도 같습니다.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신앙의 모범으로써 당신의 아드님에 대한 모든 말씀과 사건을 보존하고 이를 전하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찾을 때는 언제이고 어디서 예수님을 찾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바로 성당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