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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회 소감문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에 부르시고, 이끌어주신 주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8월 3일 '입회' 하여, 8월 6일 수도원 아침미사때 '입회식'을 하게 되었다.

총장신부님께서 '표 세례자요한'이라고 불러주셨을 때,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인의 시처럼, '내 마음'과 '내 입술엔' 어린아이처럼 '웃음 꽃'이 활짝 피었다.

축복 속에 시작된 미사는 지원착복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총장신부님께서 제대 앞으로 내려오셔서 지청원장님과 함께

지원복을 맨아래부터 맨 위 단추까지 손수 채워주셨고, 왼쪽 가슴엔 무궁화 꽃을 달아주셨다.

지원복을 입은 나는 제대 앞 중앙계단에 무릎을 꿇고

수도생활을 하도록 불러주신 천주성삼께 감사를 드렸고, 

앞으로의 생활을 '주님의 은총안에서 항구히 살아가도록 성모성심께 봉헌'하였다.  


봉헌후 맨 앞좌석인 자리에 돌아와 내 지원복을 보게 되었고,

옆좌석에 수도복을 입고 있는 수사님 형제들을 보니

나도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형제로써 하나됨을 느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주 하느님 아버지께 청원기도를 하였다


"노력하는 수도자가 되게 해주세요!"

"이 거룩한 성지에서 제 뼈가 묻힐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하였다.


입회식을 통해 주 하느님의 축복과 부르심에 대한 재확인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새삼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느낄수 있게 되었다.

입회식때의 환희는 내 마음속에서 언제나 메아리칠것 같다.

수도자의 봉헌은 단한번의 봉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수도생활의 삶 속에서 천주성삼께 감사드리며 성모성심께 봉헌해야할 것이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날마다 감사와 봉헌을 갱신하는 수도자로서 살아가겠다.


이 거룩한 성지 미리내, 그리고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에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미리내 천주성삼성직 수도회 모든 수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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