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5.04.05 17:12

2015-4-6-부활 8부내 월(사도2,14-33; 마태2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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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8부내 월(사도2,14-33; 마태28,8-15)


 

예수님 부활 사건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제자들이 아니라 여인들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들이었다. 여인은 교회를 상징한다. 유다인들의 교회와 이방들로 이루어질 교회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천사들로부터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면서도 기뻐서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가는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며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두려워한 것은 너무 놀라운 사실이 벌어졌기 때문이고, 기뻐서 어쩔줄 몰라한 것은 주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이 너무나 기뻤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고 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의심의 공간에 믿음을 부어주시기 위해서다

주님 수난길에 도망갔던 겁쟁이요 배반자들인 제자들을 형제라고 부르신다. 끝간데 없는 에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마음 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우리는 이쯤되면 신의를 저버린 제자들을 평생 다시는 안보겠다고 단죄하였을 것인데 말이다.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구약시대에는 하느님의 종으로 부르다가, 요한15장에 친구라고 불러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형제라고 불러주신다

그분의 수난 길에 도망갔던 비겁자들을 말이다.

주님은 그 여인들에게 먼저 복음선포의 사명을 주신다. 이 여인들은 예수님 부활의 최초의 목격증인이며 제자들에게 부활소식을 전하는 최초의 선교사가 된 것이다.

또한 제자들에게 갈릴래아로 모이라고 부탁하시는 것은 갈릴래아는 제자들을 선발하실 때 고기낚는 어부들이었고, 그들을 장차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신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을 통해 교회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편에선 경비병들이 빈 무덤을 발견하고 놀라서 수석사제들에게 알리니 수석사제들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뇌물을 주고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시신을 훔쳐갔다고 소문을 퍼뜨리라.”고 매수한다.

얼마나 대조적인 광경인가?

그 사실이 유다인들 사이에 오늘날까지 퍼져 부활의 진실이 오히려 그들의 은폐사실로부터 더욱 분명해졌다.

만일 그들의 말대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갈 생각이었다면 무덤에 묻기 전에 안전하게 옮겨갔을 것이다

그러나 무덤가에 제자들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인데 수석사제들은 궁색하게도 예수님 부활사건을 은폐하기위해 어리석은 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뒤늦게나마 그들이 뉘우치고 예수님 부활사실을 믿었더라면 용서받고 구원받았을 것이건만, 그들은 끝까지 완고하게 불신의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서 믿음에 의심이 들다가도 명백한 빙거가 드러나면 의심을 버리고 믿음의 길로 돌아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때가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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