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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25-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1베드5,5-14; 마르16,15-20)

 

마르코는 바르나바의 사촌 동생이었다.

성 바오로와 성 바르나바는 첫번째 전교여행에 마르코를 데리고 갔지만 험준한 산을 넘어야했으므로 마르코는 아직 어린 나이였으므로 겁이 나서 중도포기하고 혼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전교여행에 바오로가 바르나바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마르코를 데리고 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르코가 바오로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이 일로 인해 바오로와 바르나바 간에 심한 논쟁을 벌였고 그로 인해 바르나바는 이 이후 자취를 감추고 만다. 바르나바는 바오로의 성소길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선배로서 사도단에 바오로를 소개해준 은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언쟁으로 인해 전교 길에 둘 사이에 금이 가고 바오로는 오른 팔과도 같은 바르나바를 잃은 채 이후 외로운 전교여행을 떠나야만 하였다.

마르코가 바오로와 첫 번 전도여행에 동행할 때만 하여도 어렸기 때문에 바오로의 눈에 침착하지 못하다고 판단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중에 바오로가 마르코에게 감옥으로 자기를 찾아오라고 청한 것을 보아 그들의 불목의 기간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은 것 같다. 4복음서 중 가장 오래된 마르코복음은 6-70년 사이에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가 순교한 후 집필되었다.

베드로는 마르코를 "나의 아들"이라 부를 정도로 사랑했다. 마르코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첫 번째 주교였다고 전한다.

성 마르코 광장으로 유명한 베니스는 마르코 복음사가가 그 곳의 수호성인이라고 한다. 그곳의 웅장한 대성당은 그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날개달린 사자는 마르코 복음사가의 상징이다. 사자는 마르코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마르1,3)로 세례자 요한을 묘사한데서 나왔다.

예술가들이 이 소리를 포효하는 사자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날개는 에제키엘이 날개달린 네 마리 생물 환시로 본 것을 복음사가들에게 적용시킨 데서 유래한다. 마르코는 일생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계속하다가 말년에 줄에 묶이어 자갈밭에 끌려 다니다가 순교하였다. 동정과 순교와 복음서 저술가로서의 세 가지 영광 속에 천국에 들어갔다. 마르코 복음사가의 순교한 날짜와 장소는 불확실하다.

그의 유해는 9세기경 이태리 베니스의 성 마르코 성당으로 옮겨져 공경을 받고 있다. 마르코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존재이유인 복음 선포에 온갖 정렬을 쏟았으며 특별히 글로써 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우리도 성인을 본받아 우리의 말과 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복음 선포에 귀착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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