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10.22 21:20

10-23(29주-수)-루카12,39-48-준비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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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29-)-루카12,39-48-준비된 마음

 

주님이 언제 오실지를 가르쳐주신다면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 시간에 맞추어 준비하면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그 날과 그 시간을 가르쳐 주시지 않으신다. 오히려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분이 곧 오신다는 말씀이다. 성경 73권의 결론부분인 요한 묵시록의 마지막 장인 22장에 세 번 내가 곧 가겠다고 하신다. 7절에서 내가 곧 가겠다. 이 책에 기록된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리고 12절에서, “내가 곧 가겠다. 너희가 행한 업적에 따라 상급을 가지고 가겠다.”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20절에서 또다시 내가 곧 가겠다.”고 결론삼아 말씀하신다. 그러자 아멘 오소서 주 예수님, 마라나타!”하고 응답하는 것으로 성경이 끝을 맺는다. 3번씩이나 곧 가겠다고 하신지가 2000년이 지났지만, 분명한 것은 2000년보다 그날이 가까워졌다는 사실이다. 정말로 이제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 그날이 대낮일지 한밤중일지 모르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신랑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단장으로 하고 기다려야한다. 기도의 향불이 그치지 않고 지속되어야하는 것이다.

주인이 없는 동안 집안일을 관리하는 충실한 집사는 어떠한 사람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충실하게 일하고 있는 종이야말로 행복한 종이다.” 주인은 그에게 모든 재산을 다 맡길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생각하고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먹고 마시고 술에 취하여 흥청대면, 주인이 생각지도 않은 때에 돌아와 이를 보고 그를 처단할 것이다.

그런데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며, 주인의 뜻을 모르고 매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알고 안한 자는 그 책임이 더 가중되고, 모르고 한 잘못은 책임이 가벼울 것이다. 일반사회에서도 고의로 저지른 죄는 책임이 크지만 실수나 과실로 저지른 죄는 책임이 가볍다.

한편많이 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실 것이다.”고 하신다.

교회 안에 중요한 직책을 맡은 사람일수록 하느님 앞에 그만큼 책임이 큰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자리가 좋다하여 탐할 것이 아니라 주어진 직책에 충실함이 중요한 것이다.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 주님께 충실한 종으로서 최선을 다해 충성할 것을 다짐하자.

많이 받은 자일수록 더 많은 것을 셈 바쳐야함을 생각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지언정 자랑할 것은 없음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찬양받으실 분은 오로지 하느님뿐이기 때문이다.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 자랑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주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것이 될 것이다.

마시옵소서. 내게는 마시옵소서. 영광일랑 오로지 주님께만 돌려드립니다.”(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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