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11.23 07:24

2015-11-24-연중 34주간 화(루카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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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4주간 화(루카21,5-11)

 

 

몇몇 사람들이 예수님께 예루살렘성전의 웅장한 모습을 보고 감탄하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오히려 예루살렘성전의 붕괴와 도시의 파멸을 예고하시며 세상의 종말에 관하여도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뒤에 예루살렘성전은 무너질 것이다. 로마의 세력이 성전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을 불태울 것이며 이스라엘은 주님을 살해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성전이 무너질 때 나타날 표징은 두 가지이다.

먼저는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날 것이고, 다음은 기근이다.

주님의 첫 번째 오심은 속죄를 위해서였고, 두 번째 오심은 더 많은 이가 불신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죄지음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때 거짓예언자들이 나타나고 이어 기근이 닥칠 것이다.

엘리야시대에도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거짓 예언자들과 이제벨이 있었고 땅에 가뭄과 기근이 닥쳤었다. 그 이유는 불법이 성하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식어갔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세상 종말에 일어날 일을 알려주시며 그들에게 경계하라고 하신다. 민족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며,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또한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먼저 나타나 그들이 메시아인 척하며, 불이 붙기 전에 차오르는 연기처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러니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신다. 첫 번째 오심은 비밀리에 오셨지만 두 번째 오심은 세상을 심판하러 정의의 심판관으로서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내려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위의 표징들이 나타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믿음을 지키고 깨어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시는 말씀이다.

오늘 1독서 요한묵시록 14장은 영혼추수에 관한 말씀이다. 사람의 아들이 낫을 들고 추수하는 광경이다. 농부는 익은 곡식만 거두어 곳간에 들인다. 익은 곡식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덕행으로 숙성된 영혼일 것이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은 향주삼덕(신망애)이요, 행위규범으로 사추덕(지헤, 정의, 용기, 절제)이 근간을 이룬다. 내가 익은 곡식인지 덜 익은 곡식인지 성찰해볼 때다. 교회력으로 마지막 주간이요, 계절상으로도 추수가 끝나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잘 익은 곡식은 심판주로 다시 오시는 주님께 반가워하며 “아멘, 오소서, 주 예수님!”하고 마중할 것이다. 익은 곡식이 되기 위해 오늘도 십자가와 고난의 땡볕을 감사로이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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