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10.23 18:53

2015-10-24-29주-토-루카13,1-9-회개의 촉구

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9--루카13,1-9-회개의 촉구

 

오늘 복음의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는 율법을 가리키기도 하고, 회당을 가리키기도 하며, 유다인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3년째 찾아왔지만 열매가 맺히지 않았다.

3년은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간 세 번의 시기를 일컫는다. 그렇게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들은 나아지지 않았다.

유다인들의 회당에 예수님은 자주 찾아가서 말씀을 증거하고 회개를 촉구하였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주님이 삼년동안 그들에게 구원자이신 메시아성을 말씀으로 드러내셨지만 그들은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탈출기 32,10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고 모세에게 역정을 내신다. 모세가 주님께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사고 사정하였듯이, 관리인은 1년만 기다려달라고 사정을 한다.

이 나무는 또한 인류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주님께서 첫해, 곧 족장 시대에 이 나무를 찾아오셨다.

그 이듬해에 해당하는 율법과 예언의 시대에도 찾아오셨다.

바야흐로 복음과 함께 세 번째 해가 밝았다.

그러나 그들이 좀처럼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아 아무래도 나무가 베여 넘어가게 되었는데 관리인이 주님께 간청한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거름은 겸손을 의미한다. “그러면 내년에 열매를 맺겠지요.”

3년이 끝나갈 무렵 그들은 회개하고 메시아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주인은 이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가 있을 자리에 다른 나무를 심었다.

즉 유다인 대신에 이방 민족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이방인의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들도 언제라도 뽑혀나갈 가능성이 있다.

유다인이라도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와 믿음의 열매를 맺는다면 다시 그 자리에 심겨질 것이다. 그 누구도 내자리라고 안주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두려워할지언정 자만하거나 안심하고 열매 맺기를 등한시하며 낮잠 자는 믿음의 자세는 허용되지 않는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서에서 올리브나무에 비유하며 유다인들이 잘려나간 가지에 야생올리브나무가지가 접붙임 당한 것이 이방인들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언젠가는 잘려나간 원가지인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그날에는 유다인들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하느님의 구원섭리는 완고한 유다인들을 깨닫게 하기 위해 먼저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섭리하시고 때가 되면 선민인 유다인들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어 그들도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구원받도록 섭리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다인들의 회두를 위해 기도하고 중동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중동지역의 평화는 기대할 수 없다. 얽히고 설킨 중동의 영토문제는 도저히 인간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해답인 것이다. 오늘날 우다인들의 메시아닉 주 교회와 아랍인들에게 주님이 발현하시어 크리스찬들이 늘어나고 있다. 철천지 원수지간인 유다인과 아랍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화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회복용서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유다인들과 아랍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여 진정한 평화가 오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1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9월 7일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9.07
211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9월 6일 연중 제 22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9.06
211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9월 5일 연중 제 22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3.09.05
211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9월 4일 연중 제 22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3.09.04
2115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9월 3일 연중 제 22주일 운영자 2023.09.03
211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9월 2일 연중 제 21주간 토요일 성모 신심 미사 운영자 2023.09.02
211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9월 1일 연중 제 21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9.01
211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31일 연중 제 21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3.08.31
211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30일 연중 제 21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30
211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9일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운영자 2023.08.29
210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운영자 2023.08.28
2108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27일 연중 제 21주일 운영자 2023.08.27
210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6일 연중 제 20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3.08.26
210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5일 연중 제 20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3.08.25
2105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운영자 2023.08.24
210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3일 연중 제 20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3.08.23
210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운영자 2023.08.22
210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21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운영자 2023.08.21
2101 주일, (대)축일 강론 2023년 8월 20일 연중 제 20주일 운영자 2023.08.20
210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8월 19일 연중 제 19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3.08.1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17 Next
/ 1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