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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루카14,15-24:초대받은 사람과 뽑힌 사람들

 

오늘복음의 비유에 나오는 사람들은 초대는 받았으나,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다. 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이 한결같이 거절하는 이유가 세상일이 바쁘다는 핑계이다.

첫 번째 사람의 핑계는 물질적인 것으로서 그 사람에게는 자기가 산 땅이 영예로운 초대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졌던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의 핑계는 일이다. 그는 자기가 산 소들을 부려보려고 들로 나가봐야한다는 것이다. 초대도 소중하지만 지금은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일의 노예가 되어 그들의 영혼의 자유를 잃고 끊임없는 활동의 소용돌이 속에 잠겨 영원한 것에 마음을 줄 시간과 여유가 없어 생명의 참된 목적을 생각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세 번째 사람의 핑계는 성과 사랑이다. 그에게 성적쾌락이 종교적 요청보다 더 강한 호소력을 갖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본능의 노예가 되고 본능적 쾌락에 빠져 영혼사정을 돌볼 겨를이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종교라는 것은 낯선 것이며 피안의 관심 밖의 세계인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은 초대받은 사람들이 거절한 그 자리에 고을과 한길과 골목에 서있는 가난한 사람, 불구자, 소경, 절름발이 들을 데려오라고 명하신다.

다음으로 그래도 자리가 다 차지 않자, 큰길과 울타리 쪽에 서있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데려오라고 명령하신다. 그동안 교회밖에 멀리 떨어져 있던 버림받은 이들을 초청하는 것이다. 이 비유는 구원역사에서 그대로 실현되었다.

즉 이스라엘이 하느님이 보내신 메시아의 초대를 거절한 사실은 결국 이교민족에의 선교를 불러일으켰고 오늘날 이민족 크리스찬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로마서의 비유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포도나무 줄기에서 떨어져나간 가지요, 이민족은 접붙임 당한 가지인 것이며 이 가지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거부한 그 자리에 이방민족으로 채우시는 하느님은 또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에 충실하지 못할 때 하느님은 교회 밖에 겉도는 사람들을 통해서라도 빈자리를 채우실 분이시라는 것을 명심하고 겸허한 자세로 주님의 초대에 즉시 응답하는 겸손을 지녀야 할 것이다.

 

<<주님의 잔치에 초대받은 당신>>

 

주님은 하늘나라를 소개할 때 잔치로 시작하여 잔치로 끝맺는다.

요한2,1-12에서 카나의 혼인잔치로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묵시21: 새 예루살렘으로 상징되는 하늘나라를 신랑을 맞을 신부가 단장한 것처럼 차리고 하느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형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신자들은 새예루살렘 시민으로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신부처럼.

신랑의 고백: “그대는 닫혀진 정원,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는 닫혀진 정원, 봉해진 우물,

그대는 정원의 샘 생수가 솟는 우물 레바논에서 흘러내리는 시내라오.“(아가4,12-15)

아가8,6: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정열은 저승처럼 억센 것.

그 열기는 불의 열기 더할 나위 없이 격렬한 불길이랍니다. 큰 물도 사랑을 끌 수 없고 강물도 휩쓸어 가지 못한답니다.”
잔치의 주인공: 신랑=그리스도; 우리는 신부

1. 기름준비(마태25): 슬기로운 5처녀

2. 예복준비(마태22,1-14)

잔치의 중요음식: 살진 짐승의 고기와 술

Cf. 성찬예식; (예수님의 살)과 술(예수님의 피)

성찬의 전례에서 제사의 의미(어린양의 살과 피로 드리는 제사)와 잔치의 의미(떡과 술)

 

준비:

잔치의 예복-신부의 예복-웨딩드레스: 거룩한 삶: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자 되어라.”(레위19,2)- 거룩함: 7죄성, 애정과 욕망 제거-성령의 궁전

기름: 기도-하느님 은총의 통로-안에서 나오는 것(탐욕, 불륜, 미움, 죄성)-부정한 것(죄성, 애정과 욕망),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깨끗하다.

신랑-신부가 손수 만든 음식을 원한다. 뷔페집에서 사서 바치는 고급음식이 아니라 신부가 손수 지어 바치는 음식을 원한다.

우리 신랑이신 예수님도 비록 서툴기는 해도 신부인 내가 직접 만들어 바치는 음식을 원하신다.

내가 성체성사에 신랑이신 예수님의 잔치에 와서 그분의 살과 피를 영하기를 소망하듯이 그분도 나의 정성과 나의 사랑이 담긴 일은 무엇이든 즐겨 받으신다. 내가 만든 음식은 무엇인가?

내가 하루동안 행하는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곧 주님께 바치는 음식이다.-그러니 미움, 시기, 질투, 탐욕과 죄성의 더러운 음식을 드릴 수 있겠는가? 그것을 드리는 순간 예수님은 얼마나 곤혹스러워하실까? 얼마나 역겨워하실까? 당신은 당신 살과 피를 우리에게 주시건만.....

내안에 아직 남아있는 꾸정물을 성령의 물로 씻어내고, 남아있는 찌꺼기들을 성령의 불로 태워버리고 신선한 마음, 거룩한 마음으로 성화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야할 것이다.

이것이 새 예루살렘의 잔치에 입고 들어갈 예복 준비인 것이다.

주님은 당신 피값을 치르고 나를 사셨다. 내가 주님께는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 내대신 죽어주셨고, 나에게 당신 살과 피를 음식과 음료로 내어 주실 만큼 나를 끔찍하게 여기신다.

내가 비록 보잘것없고 몸이 늙고 병들었어도 주님 앞에서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는 존재.

나는 하느님의 둘도 없는 걸작품, 상품은 비교할 수 있지만 하느님의 걸작품인 사람은 비교할 수 없다.

운전은 대리운전이 있지만 내 인생의 운전은 대리운전이 없다. 하느님은 가수의 아름다운 노래를 듣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내음성을 듣기를 원하시고, 일류 요리사의 음식을 원하시지 않으시고 내손으로 만든 나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원하신다.

수많은 사람이 미사참례 하였어도 주님은 내가 왔는가를 살피신다.

무슨 마음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지 무슨 일을 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하느님을 위해서 일했느냐가 관건이다. 집회12,1:“선행을 할 때 누구를 위하여 했느냐를 생각하라.”

거룩한 사람이 한 일이 거룩한 것이지, 거룩한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휴지줍고 쓰레기 치우는 일도 세상죄를 쓸듯이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의 거룩한 지향은 하느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바쳐진다. 그렇지 않고 아이고 내팔자야, 나는 왜 가난하게 태어나 냄새나는 쓰레기 청소나 하는 가련한 신세가 되었나?”고 원망하면 애써 일하면서 원망죄만 짓는다.

하느님은 목마른 사람을 찾고 계신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당신의 열려진 늑방에서 사랑의 생수를 마시라고 부르신다.

첫사랑이 식어버린 영혼들에게 첫사랑을 회복하라고 호소하신다. (묵시2,4: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생각이 변해야 행동변하고, 생활이 변하고, 인생이 변한다.

하느님 뜻대로 살려는 결단이 필요하다.

호세아4,6: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고 호소하신다.(시간과 마음을 투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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