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7월 28일 연중 제 16주간 금요일

by 운영자 posted Jul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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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누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있듯이, 나 자신이 듣지 못했기 때문에, 몰랐기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 보다 내 마음이 그 말씀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주저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씨앗처럼 우리 마음에 뿌려질 때, 우리의 마음이 좋은 토양처럼 씨앗을 잘 받아 키워서 열매를 맺을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때가 많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때에는 우리 마음이 하느님의 말씀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외면하거나 무관심해서, 씨앗을 새들이 가로채버리는 길바닥과 같고, 또 어떤 때에는 우리 마음이 너무 고집스럽고 열려있지 못해서, 돌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하느님의 말씀이 뿌리내릴 틈이 없고, 또 어떤 때에는 우리 마음이 하느님께 의지하지 못하고 믿음이 부족해서, 온갖 세상걱정, 집안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서 숨 막히는 가시덤불 속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는 상태가 될 때, 이럴 때 하느님의 말씀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씨앗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마음을 달라고 청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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