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9.29 17:30

2015-10-14-28주-수-로마2,1-11; 루카1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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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로마2,1-11; 루카11,42-46

 

오늘도 예수님은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의 가식적인 행위를 질책하신다.

외적인 면에서 그들은 좀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고 영예로와지고자 하지만 내심에는 조금도 모범이 될만한 것이 없었던 것이다. 비록 아능로는 썩어문드러져갈망정 겉으로는 멀쩡한 무덤처럼 그들의 불순한 내심은 외면적인 꾸밈으로 치장되고 있다.

그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예를 찾고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뜻을 실현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외적인 게명준수를 소홀히 할 것은 아니었다.

먼저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 것도 실천해야하지 않겠느냐?” 계명과 율법의 준수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실천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도 실천하여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외적인 태도는 마음의 준비에 도움이 된다. 전자를 무시하는 자는 이상주의자이며 하느님께 완전히 순종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와같이 주님의 말씀대로 외적인 것과 내적인 순결이 함께 조화있게 결합되어 있어야 한다.

외적인 태도는 내적인 순결의 표현이요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한편 율법교사들은 성서를 율법의 입장에서만 보았다. 그것도 부족하여 세세한 많은 세칙을 덕지덕지 붙여놓았다.

이렇게 하느님의 말씀을 율법의 세칙들 때문에 거의 실천할 수 없게 무거운 짐을 지워놓았던 것이다.

더구나 율법교사 자신들은 그 무거운 짐을 지지 않으면서 백성들에게만 짐을 지웠다.

자신들은 마치 율법준수에서 면제되기나 한 것처럼 교묘히 법망을 피해나갔다.

우리 자신의 경향성을 살펴보면 바리사이적, 율법주의적 요소가 우리 자신 안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흔히 자신에게는 너그러우면서 타인에게는 까다롭기 쉽다.

이를 지기춘풍대인추상(持己春風 待人秋霜)이라 한다. 즉 자기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남을 대할 때는 가을바람처럼 차갑고 엄격하게 대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찬들은 오히려 거꾸로 지기추상대인춘풍(持己秋霜待人春風)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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