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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로마3,21-30; 루카11,47-54

 

원죄는 무한하신 하느님을 거스른 죄로서 무한한 죄라는 속성을 지닌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느님을 거스른 무한한 죄를 율법을 지키는 행위만으로는 기워 갚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본질이 같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제물로 삼아 십자가의 제물로 내어주심으로 우리 인간의 하느님을 거스른 무한한 죄를 대신 갚도록 하셨다.

우리 인간은 해야 할 일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실 곧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우리가 하느님께 진 무한한 빚을 대신 갚아주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다.

우리가 갚을 능력이 없는 빚을 대신 갚아주신 생명의 은인을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그런 배은망덕이 없고 따라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도 없는 것이다.

율법만을 지켜서 하느님께 지은 죄를 기워 갚겠다는 것은 마치 10000달란트의 빚을 샐러리맨이 봉급 받아서 갚겠다는 무모한 생각과 같은 것이다.

또한 율법을 다 지킬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이렇게 강조한다고해서 실천적인 행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믿음만으로 죄는 탕감 받지만, 성화되고 공로를 쌓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이다. 천국은 각자의 공로에 의해 주어지는 상급이다. 여고보서간에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고 하였고, 묵시22,12에도 내가곧 가겠다. 너희의 행한 업적에 따라 상급을 가지고 가겠다고 하셨다.

가톨릭 교리서도 3부분으로 나뉘는 데 먼저 믿을 교리가 있고, 그 다음이 지킬 계명이 있어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므로 은총을 얻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믿음과 시;천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하느님께 지은 빚을 탕감해주셨으니 그리스도를 믿고 감사해야하고 그 감사의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하여야 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이 바리사파 사람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 가셔서 바리사이파를 저주하시는 내용이다.

그들은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는 자들이다. 그들은 예언자들이 흘린 피에 대한 조상들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그들은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렸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들어가려는 사람들마저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이다.

즉 그들은 자기 구원은 물론 남의 구원도 막는 자들이다. 그들은 저주받을 자들이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의 실책은 외형적인 형식주의로 손씻는 예절과 안식일 규정 준수, 십일조와 같은 율법의 외형적 준수만을 고집하고 신앙의 내적인 성실성과 경건성은 없고 정의실천은 아랑곳 하지 않는 빈 껍질의 신앙생활이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바리사이파 사람의 초청을 받아 그 집 주인을 향해 바리사이들의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하신다. 그리스도의 정의감과 용기에 경탄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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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대 데레사 성녀는 어릴 때 순교하기를 갈망하여 부모를 떠나 가출을 하였고, 신비로운 하느님 사랑의 화살이 그녀의 심장을 찔러 고통을 느끼면서도 감미로웠고 내게 더 큰 고통을달라고 청하며 주님사랑의 열정을 걷잡을 수 없어서 주님의 고통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불이 탔다고 한다.

가르멜 수녀원에 들어가 가르멜 남자수도회의 십자가의 성 요한과 영적인 형제성소를 맺고 당시 규율이 완만하여 나태했던 수도자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여 수도생활을 개혁하고자 노력하였고, 그로인해 많은 반대에 부딪쳐 동료수도자들로부터 고통을 많이 받았다.

교황청으로부터 수녀원장으로 임명받았으나, 수녀들의 반대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문밖에서 밤을 새우며 기다리는데 공동체 안에서 한 수녀가 용감하게 나는 새 원장 수녀님께 순명하겠습니다.”하고 큰 소리로 외치자 나도. 나도,...”하며 반수가 따라나서서 문을 열어주어 간신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오랜 동안 반대파의 반발은 불씨처럼 남아 있었다. 더구나 엄격한 규율로 개혁을 시도하려니까 이완된 생활에 익숙한 수도자들의 반대가 심하였다.

수도단체가 질서를 헐하게 만들기는 쉬워도 다시 질서를 바로 잡기는 쉽지 않고 반대를 많이 받게 된다.

십자가의 성요한 사제와 대 데레사 성녀는 개혁 가르멜 남녀수도회의 제2의 창설자로서 오늘날도 수도자들에게 가르멜의 영성을 전수하고 있다. 대 데레사 성녀는 부유한 가정출신이었지만 수녀원내에 청빈정신을 쇄신했고 누구나 똑같이 균등한 가난정신을 생활하도록 질서를 잡았고 기도로 밤을 새우며 관상수도회의 금자탑을 세운 인물이다.

그녀의 신비생활의 근본은 하느님 없는 나는 무에 불과하며, 나에게 하느님이 전부라는 사상이며 모든 것에 있어서 주님의 뜻을 이행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용모와 여러 방면의 깊은 지식은 물론, 왕이나 고위성직자에게도 바른 말로 충고할 수 있는 용감성과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백절불굴의 투지와 사람을 지혜롭게 다루는 재치도 겸비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현의를 깊이 깨우쳐 고통을 사랑하고 십자가 신비를 체득하고 완덕의 길에 도달하는 비결을 영성 신학적으로 체계화하여 교회학자로 추앙받고 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았지만 망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세우는 데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무너지는 데는 하루 아침거리이다. 수도생활이 이완되기는 쉽지만 이완된 질서를 다시 바로잡기는 쉽지 않다. 임종 때에 그녀는,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님만이 가시지 않나니 인내함이 모두를 이기느니라.”라고 노래하였다.

성녀의 저서로는 연혼의 성, 완덕의 길, 처주 자비의 글, 자서전 등이 남아있다. 영혼의 성에서 영혼의 성장과정을 1층방에서 7층방까지 깊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즉 하느님 궁전을 찾아들어가는 과정이라 할 것이다. 마치 양파껍질을 벗기듯이 한 단계 한 단계 하느님 궁전을 찾아들어가는 과정은 곧 자기로부터의 이탈과정이요 자기본성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며, 죄성을 벗고 하느님의 성품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목표는 하느님과 일치 합일되는 것이다.

6궁방에서는 죌피하고 하느님을 닮으려는 열망으로 가득하지만 아직 완전히 죄로부터 벗어나지 못함을 고통스러워하는 과정이다.

7궁방에 들어가면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히 느끼며 하느님이 손수 능동적으로 역할을 하시며 나는 수동적으로 하느님 앞에서 무력함을 실감하게 된다.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추루함을 실감하고 죄스러울 뿐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하느님 부재체험이다. 하느님이 버린 것같은 부재체험은 죽기보다 더 괴로운 것이며 차라리 죽기를 원하는 단계이다. 하느님의 맛스러움에 감격해 황홀경에 빠지는 하느님과의 합일의 단계이다.

하느님 안에 머무는 참기쁨을 이 단계에서 만끽한다.

수도원은 하느님 궁전으로 내게 내어주셨다고 할 수 있다. 내가 하느님 안에 머물면 하느님 것이 모두 내 것이요 그 안에서 놀라운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데레사 성녀처럼 점진적인 영적성장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고통을 더 청하지는 못할망정, 주시는 고통과 십자가는 사랑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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