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11.05 19:07

2015-11-6-31주-금-로마 15,14-21; 루카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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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마 15,14-21; 루카16,1-8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만들어라. 그 재물이 없어질 때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고 하신다.

주님은 약은 청지기가 약삭바르게 자신의 은퇴 후의 대책을 마련한 것을 칭찬하신다. 그가 주인을 거짓으로 속인 것은 윤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자기 노후대책을 마련한 것은 칭찬하신다.

현대에는 평균수명이 길어지자, 노후대책을 위해 관심이 많고 연금과 각가지의 다양한 보험이 마련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사후세계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가? 명오가 어두운 탓인지 내세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인생황혼기의 기간은 길어야 2!30년이 고작일텐데. 그러나 사후세계는 영원한 세상이다. 어느 것의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할 것인가? 그 준비의 중요성에 있어서 비교가 안된다.

 

-. 재물은 잘 활용하라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빌려주신 것이다.

재물은 본래 우리 고유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적수공권으로 왔다. 갈 때에도 역시 빈손으로 갈 것이다. 이 땅에서 소유했던 것은 모두 놓고 갈 것이다. 그것으로 천국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을 바꾸어야 한다. 세상과 천국은 상반된 것이다. 하나를 택하면 다른 것을 버려야한다. 그래서 재물이냐 예수님이냐?’ 를 놓고 고민해야되는 것이다.

 

-. 주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기 보다 더 어렵다고 하셨다. 그러나 부자도 천국갈 수 있는 비법이 있다. 지금 천국에 재산을 보내면 된다. 어떻게?

너희 중 보잘 것 없는 이웃에게 베푼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태25,31~)고 하셨으니 가난한 이웃에게 베푼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요, 지금 천국 창고에 재산을 보내는 것이다.

 

-. 어떤 귀부인이 죽어서 베드로 사도 앞에 갔다.

베드로 사도는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있소.” 하면서 으리으리한 저택을 보여주면서 2년 전에 죽은 그 귀부인의 운전수의 집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래서 귀부인은 내 운전수의 집이 저 정도면 내 집은 경복궁만한 대궐이리라.”고 상상하면서 내 집도 보여주세요하고 재촉하였다.

베드로 사도는 대저택들을 다 지나가더니 한쪽 귀퉁이에 있는 오막살이 초가집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네 집이다.”하는 것이었다.

귀부인이 어이가 없어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항의하니 베드로사도는 네가 자선을 베푼 것으로는 겨우 이 초가집밖에 지을 수가 없었고, 그것도 벽돌이 모자라 몇 장을 네 운전수가 자기 집 짓고 남은 것을 보태주어서 간신히 지었노라고 대답하였다.

 

-. 하느님은 우리가 헌금할 때 헌금 통에 넣는 액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호주머니에 남은 돈을 살피신다고 한다.

 

-. 재물은 분뇨와 같다. 쌓아놓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고, 뿌리면 땅을 비옥하게 하여 옥토로 만든다. 재물도 이와 같이 널리 자선을 행하면 세상을 비옥하게 만든다.

인생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사에 성실해야한다.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만 성공하는 것이다. 열정 없이는 성공은 없다.

 

-. 농구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어렸을 때 하루 몇 시간씩 농구를 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시간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았다. 시계를 본적도 없다. 그저 농구에 미쳐 지칠 때까지,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연습했다.”

차범근씨나는 운동장에서는 공만 바라보았고, 운동장 밖에서는 공만 생각했다.”고 했다.

어느 분야에서건 일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미쳐야 한다. 세상일도 그러하다면 천국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지고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 기도할 때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기도 안할 때도 예수님만 생각하라.-

예수님께 미치면 성인된다.

성경도 열정을 강조한다: 부지런히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십시오.”(로마12,11)

열정은 인간에게 꿈을 품게 만든다. 곧 비젼을 제시한다.

난로속의 불을 생각해보자. 난로는 있으나 불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우리 신앙에도 신앙형식 속에 열정이 없다면 빈껍데기일 뿐이다.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은 -“나에게 12명의 열심있는 신앙인을 달라. 그리고 나를 어느 지역에든지 내려놓으라. 그러면 나는 하느님의 은혜로 즐거이 일할 것이다.

마음에 열심히 없는 사람 만명을 나에게 주어본들 내가 그들과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열심없는 사람은 열심있는 사람까지 싸늘하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복음의 가치는 예수님이 우리를 미치도록 사랑했다는 증거이다.

성당의 감실 안에 어떤 분이 계시는지 사람들이 알기만 한다면 더 이상 불경죄는 범하지 않으련만....

묵시3,15에서 주님은 뜨겁든지 차든지 하라. 미지근한 영혼은 뱉어버리고 싶다.”고 하셨다.

 

-. 야곱은 야뽁강 나루에서 천사와 밤새 씨름하면서 당신이 나를 축복해주지 않으면 이 손 못 놓겠다!”고 대롱대롱 매달렸다. 천사가 그만 손을 들고 환도뼈를 치고 축복하기를 네 이름을 야곱(사깃군)에서 이스라엘(하느님과 겨루어 이긴자)이라고 하여라.”고 영광된 월계관을 씌워 주었다.

올림픽 금메달도 영예롭지만, 야곱이 하느님과 겨루어 승리한 천국 월계관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니라 한없이 영광스러운 화관이다.

근성있는 기도와 신앙생활이 필요한 것이다.

 

-. 2 디모4,8에 바오로 사도는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고 내게는 승리의 월계관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관은 주님이 다시 오시기를 애써 기다리는 모든 영혼에게 주어질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 사랑하는 사이에는 서로 닮는다고 한다. 잉꼬부부가 20~30년 지나면 얼굴이 비슷해진다.

내가 예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열정을 갖게 되면 머지않아 예수님을 닮아가게 된다. 매일 말씀을 먹고 성체를 받아 모시면서 애쓰다보면 예수님이 내 안에 형성될 것이다.

 

-. 성 요셉은 침묵의 성인이요 그 행적이 숨겨져 드러나지 않지만 대성인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성인의 축복은 나자렛 성가정에서 예수님과 마리아의 얼굴(얼꼴에서 나옴)을 늘 마주보고 사는 축복을 누렸기 때문이다.

 

-. 겟세마니 동산에 예수님이 현존하심을 느끼고 믿는가? 하느님은 아니 계신 데 없이 곳곳에 계신다.”는 것이 교리상식이다. 그렇다면 이곳 겟세마니 동산 예수님의 석상 안에 예수님이 현존하신다고 믿는다. 예수님이 우리들을 향해 나의 초대에 응해주어 고맙다! 많은 위로가 되는구나!”하고 기뻐하신다.

이 시대는 성시간기도가 매우 필요하고, 겟세마니 동산 기도장소에 자주 찾아와 예수님이 피땀 흘리며 인류구원을 위해 기도하시는 현장에 찾아오는 희생과 열정을 원하신다.

 

-. 노아홍수 시대를 방불하는 죄악이 창궐한 이 시대에 소수의 애태우며 눈물로 기도하는 영혼들의 기도희생으로 세상이 이만큼 버티어가는 것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더 많은 영혼들이 겟세마니 동산 기도장소에 찾아오기를 원하신다.

 

아름다운 시: “하느님은 삼등입니다.”

 

<<내게 있어서 일등은 먼저 하고 싶은 일,
이등은 해야 하는 일,
삼등은 하느님 만나는 일.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해야 하는 일도 다 마치고,
그 후에 여유가 있으면 하느님을 만나줍니다.
그래서 항상 내게는 하느님이 삼등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도 하느님은 삼등입니다.
내 힘으로 한 번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도와 달라고 하고
그나마도 안 될 때 비로소 하느님을 부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느님은 삼등입니다.

거리에서도 하느님은 여전히 삼등입니다.
내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내 자신,
그 다음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그 다음에야 저 멀리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내게 하느님은 항상 삼등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 나는 일등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부르기만 하면 열일 제쳐두고 도와주십니다.
내가 괴로워 할 때는 만사를 제쳐 놓고 달려오십니다.
아무도 내 곁에 없다 생각들 때는
홀로 내 곁에 오셔서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나는 언제나 일등입니다.
*******
나도 하느님을 일등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사를 제쳐놓고 만나고,
작은 고비 때마다 손을 내미는,
나도 하느님을 일등으로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일등이신 하느님을
나도 일등으로 모시고 싶습니다>>(어느 시인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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