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9.02 21:04

9월 3일-성 대 그레고리오 1세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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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성 대 그레고리오 1세 교황

 

아우구스티누스, 암브로시오, 예로니모와 함께 서방 4대 교부 중 한 분인 성 대그레고리오 1세 교황은 모친이 실비아 성녀인 만큼, 신심깊고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수사학과 법학 철학을 두루 익힌 박학 다식한 인물로 30세에 로마시장이 될 정도로 덕망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었다.

부친이 사망한 후 전 재산을 상속받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시칠리아 섬에 6개의 수도원을 세우고나서 분도회 수도자가 되었다.

회칙을 엄수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대재지키는 데 엄격하였고, 위를 상할 만큼 희생과 고행을 찾아 행하였다. 그러나 그는 왕성한 정신력으로 육체의 허약함을 극복하였다.

영국(Anglia)을 천사(Angelus)로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영국 전교계획을 세우고 몇 명의 수사를 거느리고 출발하여 활발히 전교하였다.

베네딕도 1세 교황이 577년 그레고리오를 대부제로 콘스탄티노플 교황사절로 임명하였고, 후에는 수도원장이 되었으며, 590년에는 교황으로 추대되었으나, 겸손한 그가 이를 피해 산중으로 들어가 피신하였다.

로마시민들이 그를 찾아내어 교황이 될 것을 강력히 권유하자, 이를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수락하였다.

외교적 수완이 탁월하여 롱고바르드 족이 침입하였을 때 화해를 중재할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기까지 하였다.

교회 안에 전례와 성가를 정비하여 오늘날 그레고리안 성가가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많은 저술과 서한을 남겼고, 애긍시사를 적극적으로 행하여 매일 식탁에 12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초대하였다.

교황자신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Servus servorum Dei)라고 부르기 시작하였고, 그가 남긴 말 중, 인간이 그의 소유물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몰라도, 자신을 초월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 가진 것을 단념하는 것은 사소한 일이다. 자신을 단념하는 데는 많은 것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그만큼 자신을 끊는다는 것이 어려움을 성인자신도 고백하고 있다.

내가 성덕에 나아가는데 가장 큰 장애는 나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자신이라는 것을 성인들은 한결같이 고백한다. 오늘도 그레고리오 성인의 희생과 극기정신을 본받아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죽는 훈련으로 우리의 모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도록 하자.

 

2013-9-3-22주간--(마태 4, 31-37)-오늘 복음 묵상

 

어린이 유괴범이 어린이를 낚아채어 도망가는데 그 어린이의 아버지가 쫓아가 기어이 유괴범을 붙잡았다. “내 아이 내놔라!” 하니 유괴범은 변명을 하려다가 할말이 없으니, 내주고 도망간다. 오늘복음은 마치 마귀가 불쌍한 영혼을 사로잡고 조종하며 괴롭히다가 예수님을 만나자, “!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하고 어설픈 변명과 유괴범이 유괴사실이 탄로 났을 때의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다. 예수님은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고 떠나갔다.

마귀가 그 영혼의 유괴범이 사실이다. 본래 모든 영혼은 하느님이 창조하셨고 하느님의 소유였다. 마귀가 유괴하여 자기 수하에 끌어들였고, 오늘날까지 아담의 후예들은 마귀에게 유괴당한 후손들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마귀가 내건 현상금을 당신 피값을 치르고 우리 영혼을 다시 사셨다. 그러니 이제 마귀는 속전을 받고 모두 물러가야 마땅하다. 예수님의 피는 그렇게 귀중하고 권위를 지니고 있다. 예수님의 이름과 예수님의 피는 마귀권세를 이기는 권위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도 마귀의 권세에 속박된 영혼이 너무 많다. 그러나 예수님은 특히 당신 사제들에게 구마의 권능을 주셨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뱀을 집거나 독을 마셔도 해를 입지 않고 심령언어를 말할 수 있고 손을 얹어 안수하면 마귀를 쫓아내는 능력과 병을 낫게하는 권세가 주어졌다.(마르16,16-17)

우리는 자주 주님이 주신 이 권능을 사용하여 마귀권세에 짓눌려있는 영혼들을 해방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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