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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성모 대성전:雪地殿 聖殿: Basilica della santa Maria maggiore)

 

로마에 4세기 중엽에 요한이라는 신자가 있었다.

늦도록 자녀가 없어 열심히 기도에만 힘썼다. 기도에 아무런 응답이 없어 그는 많은 재산을 죽기 전에 성모님께 바치기로 작정하고 어떤 방법으로 바쳐야 할지를 몰라 다만 기도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84일 밤 꿈에 성모님께서 이들 부부에게 각자 따로 꿈에 나타나시어, 로마의 에스퀼리노 언덕에 나를 위한 성당을 지으라. 그 장소에는 눈이 하얗게 내렸을 것이다.고 당부하셨다.

여름철 삼복더위에 과연 눈이 내렸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동이 트자 달려 갔다. 과연 눈이 성당 지을 만한 크기로 내려 잇었다. 기쁨에 넘친 이 부부는 곧 당시 교황인 리베리오 교황을 알현하고 이 사실을 알려 드리니 교황님도 현장에 달려가시어 이것이 사실임을 확인 하셨다. 군중들도 경탄하며 성모님께 성전을 지어 바치는 일에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협력하였다.

이 새 성전은 성모님께 봉헌한 최초의 성전이란 점에 특징이 있다.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성모님은 천주의 모친임을 선언한 바 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모님께 봉헌되었다는 의미도 지닌다. 이 성전 제대 밑에는 예수님 말구유의 1부분이 모셔져 있고 이를 바라보고 장궤하고 있는 비오 9세 교황의 대리석 석상이 모셔져 있다.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무염시태 도리를 1854년에 선언한 교황이시다.

'대성모성전'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그 규모와 미려함이 다른 성당을 능가하고 도리아식 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역사적으로도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85일 삼복더위에 백설이 내렸다는 기적을 기념해서 성모설지전 성전이라고도 부른다.

이 성전 제대 우편에는 성서학자 예로니모 성임의 유해도 보존되어 잇고 많은 유물들이 안치 되어 있으며 로마 4대 성전 주의 하나이다.

하느님은 건축가이시고, 성모님은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집이시다. 알렉산드리아의 치릴로 성인의 말씀대로 건축가가 자기가 지은 집에 사는 것을 금지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 여종을 어머니로 삼으셨다고 누가 주님을 얕보겠습니까? 하느님은 마리아를 지으시고 그녀의 태중에 거처를 삼으시고 살으셨습니다. 마리아가 천주의 모친이심은 확고한 교회의 정통교리인 것이다.

한편 메주고리의 성모님은 선견자들에게 주신 메시지에서 85일이 당신 생신날이라고 하시며 전세계의 청소년들을 초대하기를 원하셨다. 익서이 전통이 되어 매년 85일을 기하여 청소년 훼스티발을 메주고리에서 개최하여 요즘은 수만명씩 모여 7월 말경부터 10일간 기도하고있다.

교회전통에서는 98일이 성모성탄 축일이지만 어쨌든 오늘은 성모님과 깊은 관련이 있는 날임에는 틀림 없다.

성모님 탄생과 예수님 탄생의 상징이 함께 중첩적으로 표징되는 성모대성전 제대는 성당의 중앙에 있으니 성모님의 태중에 아기 예수님이 누워 계시는 형상이라고도 연상할 수 있겠다. 그 옆에 이를 증명이라도 해 주듯 성서학자 예로니모 성인이 누워 있다. 이 분은 베들레헴에 예수님이 누워 계시던 구유 옆에서 불가타 성경을 번역하신 분이다.

*묵상*

하느님은 마리아를 무염시태 백설로 덮어 원죄로부터 보호하시도 그 태중에 거처를 삼아 정주하셨듯이, 우리 마음에 백설로 깨끗이 씻어 주시어 하느님의 궁전, 성령의 궁전이 되도록 축성해 주시기를 간구하자.

설지전 성전 제대 밑에 놓인 말구유가 말해 주듯 우리 심장에 아기 예수님을 모시기 위한 구유 곧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인,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십니다.라는 신앙의 구유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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