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5월 26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by 운영자 posted May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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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물으실 때 사랑의 정도를 물으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랑의 마음과 의지를 물으십니다.


우리의 사랑은 예수님께서 아시는 대로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세 번이나 배반을 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우리 사랑을 아시면서도 사랑하느냐 다시 물으심은 지금까지는 이랬지만 이제 사랑을 다시 하겠느냐고  미래지향적 사랑의 의지를 물으심입니다.


 세 번 배반을 하는 우리의 사랑이지만, 아니 수 십, 수 백 번 배반하는 사랑이지만 베드로에게 거듭 사랑의 의지를 물으셨듯이 그때마다 우리의 사랑 의지를 다시 물으십니다. 이는 배반하는 우리의 사랑에 대해 예수님께서 분노하지 않으신다는 표시일 뿐 아니라 배반하는 우리 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표시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사랑은 단순한 분홍빛 로맨스만이 아니라 계명의 준수와 같은 도덕적인 삶,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고 어렵고 받아들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다스리는 의지적인 복종 가운데 드러나야 된다는 것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3번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해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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