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7.14 20:19

2015-7-16-15주-목-마태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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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마태11,28-30

 

오늘 주님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신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가?

인생고가 없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인생을 고해라고도 한다.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를 양육하면서 많은 갈등을 느끼며 당황하게 된다. 그것은 요즘 세대가 부모들이 자기 부모들에게 배우던 방식과는 다른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우리 기성세대들(5~60)이 부모 밑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주입식이요 명령일변도로 자녀의 의사가 거의 고려되지 않고 부모의 일방적인 교육방식에 따라가는 양육방법이었고, 자녀의 의사가 무시되어 상처를 받아도 체념하며 성장하였다. 그 상처를 묻어두고 또한 남존여비사상으로 여자들이 천대받고 못 배우고 남 형제들 보다 차별대우 받는 것을 섭섭하면서도 체념하고 상처받아가며 커왔다. 그러나 그 상처가 덮어둔다고 다 치유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양육된 우리세대가 무의식 중에 우리 자녀들에게 그렇게 교육하려고 하면 우리 자녀들은 그런 양육방법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발한다. 민주적 방식으로 교육받지 못하고 성장한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때 당황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러면 우리세대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먼저 치유받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먼저 확실히 깨닫고 자녀양육을 위해 자녀들에 우리가 받은 상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는 5남매 중 막내로 언제나 형들로부터 헌옷을 물려받고 새 옷을 입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리고 밥상에 앉으면 막내라서 말할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 어쩌다가 한 마디 거들면 누구도 들어주지 않고 대꾸도 없다. 좀 더 말이 길어지면 시끄럽다. 제깐 것이 무얼 안다고! 잠자코 듣기나 하지!”하고 핀잔을 주기가 일쑤요, 언젠가 형한테 부당하게 맞을 때 엄마는 동생이 형한테 대든다고 야단을 치며 가족들 중 어느 누구도 내편을 들어주지 않을 때 어린 마음에 죽고 싶었다. 이런 사실이 수십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상처로 남아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어디 나만의 상처일까? 우리 시대의 5060대 이상의 세대들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상처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처가 온전히 치유받은 후에야 현대 자녀교육을 올바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자녀교육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

하느님 안에서 자녀 양육법

 

-.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자기방식대로 사랑하는 버릇 버려라!

-. 자녀는 하느님의 선물이다.

-. 부모: “내가 네게 안 해준 것이 무엇이냐?” 하며 먹여주고 입혀주는 것으로 부모 의무 다했다고 착각한다-그러나 동물도 그렇게 하지 않는가? 자녀가 원하는 것은 마음의 사랑이다.

-. 우리세대는 부모의 올바른 사랑을 못받고 컸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우리의 부모를 흉내내고 있다.

변명을 한다면 부모가 바빴기 때문에 그덕에 경제고도성장을 이룰 수도 있다. 그러나 자녀교육은 ...

 

-.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사람의 두 가지 부류

1-대물림-알콜 중독 아버지의 발자국-아들이 밟아옴.

2-‘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반성하고 개과천선하는 부모!

-. 오늘날의 자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의 바다에 던져진다. 남의 자녀와 저울질 당하고 비교의 대상이 되어 늘 피곤하다.

부모의 사랑받기 위해선 공부 잘 해야하고 잘 보여야하고 하는 것이 모두 스트레스!-이것이 사춘기에 반항심리로 폭발!

-. 자녀를 존재자체로 사랑하라-“나는 네가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하느님께 너를 주심에 감사한다!”

나는 네가 무슨 짓을 해도 하느님의 선물로 감사하며 받아들이겠다.”

그러면 자녀는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모의 뜻을 따른다.

 

* 교육 방법

1-삶으로 가르쳐라. 부모가 자녀 앞에서 서로 존중하여야 자녀도 부모를 공경한다.

2-부모의 일치된 교육관을 가져라. 부모가 서로 의견이 다르면 자녀는 혼동을 일으킨다.

3-자녀에게 은혜를 베풀라. 실수하면-“...” “너는 왜 매일 그 모양이냐!” “너는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라는 말은 상처만 남기고 반발심만 키운다.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처음처럼-“그럴 수도 있지 뭐!”하고 받아들이라.

4-긍정적인 눈길로 바라보라!

5-집중적인 관심-살려주는 마음과 말을 자꾸만 하라-그러면 살아난다. 화초처럼.

격려, 칭찬해주면 120% 효과를 낸다.

자녀에게 가슴의 언어로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라. “기쁘다, 좋다. 이쁘다. 사랑스럽다.” 스킨쉽도 필요하다.

....................

오늘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는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시며, 안식을 주신다고 하신다. 우리가 어릴 때 부모와 가족들로부터 받은 모든 상처의 짐을 다 풀어헤쳐 주님 십자가 앞에 내려놓자. 주님 피묻은 손으로 낱낱이 치유해주시어 안식을 누리도록 해주실 것이다. F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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