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5.07.15 17:06

2015-7-19-연중 16주일(예레23,1-6; 에페2,13-18;마르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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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6주일(예레23,1-6; 에페2,13-18;마르6,30-34)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목자를 찾아 헤매는 군중들을 보시고 측은히 여기신다. 군중들을 돌보시는 예수님은 음식을 잡수실 겨를도 없이 그들을 가르치시고 돌보아주신다.

구약성서에서 야훼 하느님은 자신을 착한 목자로 말씀하실 때가 많다. 모세도 주님의 백성이 목자 없는 양떼처럼 되지 않도록 착한 목자같은 지도자를 주시기를 하느님께 간청하셨다(민수27,17)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간청을 들어주시어 참된 목자 여호수아를 보내주신다.

그러나 그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착한 목자로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방황하는 백성들에게 메시야 곧 참된 목자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드디어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셨다. 이제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착한 목자로서 오시어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큰 군중들에게 온정을 베푸신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군중을 보시고 피로도 잊은채 목자 없는 양들처럼 가련한 군중을 성심성의껏 가르치고 보살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두 가지 사명을 깨달아야겠다.

우리의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겠다. 당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많은 군중이 모여든 것처럼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들어야겠다.

다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증언하고 실천하여 그리스도가 메시아이심을 선포하여야한다. 즉 말과 행동으로서 복음의 증거자가 되어야한다.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에게 참된 목자 그리스도의 오심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기쁨을 내가 실감하고 산다면 이 소식을 나만의 기쁨으로 간직할 수 없는 것이다. 전해야한다.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였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이 전교의 열정이요, 크리스찬 신앙의 열매는 선교로서 맺어지는 것이다.

오늘날의 양들의 사정은 어떠한가? 과학문명의 발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놀랄만큼 급성장하는데 윤리적 도덕적 진보는 거의 볼 수 없는 형편이니, 예수님의 표현에 의하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측은해 보이는 현대인들이다.

이런 시대이니만큼 크리스찬들은 착한 목자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모든 것을 떠나 묵상하고 조용히 반성하고 기도할 시간을 자주 가져야한다. 하느님을 축으로 하여 목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1독서에서 예레미야 예언자는 미래를 내다보며 마지막날에 이상적인 왕이며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에게 성덕과 정의를 펼쳐 보이시리라고 예언한다.

그분은 정통왕손, 야훼 우리를 되살려주시는 분이라고 불리리라. 내가 다윗의 정통왕손을 일으킨 그날은 오고야만다. 그는 현명한 왕으로서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목자는 자기 양떼가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함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과 혼연일체가 된다. 이것이 착한 목자의 두 번째 특징이다. 그러나 이것은 목자가 자기 자신을 양떼의 주인으로서가 아니라 종으로서 봉사자로서 느낄 때에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왔다고 하신 것이다.

착한 목자의 세 번째 특징은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신 점이다. 목자는 항상 하느님의 뜻을 그의 백성에게 전달해주는 대변자이다.

따라서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먹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대화할 시간과 생활의 공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기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거나 교회 안에서 하는 자신의 봉사를 존중하는 것으로는 목자가 될 수 없고 오로지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봉사를 전함으로서만 목자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침묵과 기도를 위한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사목자에게 있어서 묵상과 기도가 없는 활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자칫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목자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에 따라 행동해야하는 만큼 양떼도 사랑으로서 충실히 목자의 소리에 응답해야한다.

2독서에 성 바오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당신 피를 흘리심으로써 유다인들과 이방인들을 화해시켜 한 몸을 이루게 하시려고 오셨다고 하며 교회 구성원 상호간에 협력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사목자이든 신자이든 그리스도 한 분께로 지향을 두고 일치 협력해야한다.

 

복음나누기 주제

예수님은 과중한 일에 쉴 틈도 없이, 몰려오는 군중들을 목자 없는 양들처럼 측은히 여기시고 받아주신다. 그런데 우리는 교회봉사와 애덕실천에 있어서 내일이 바쁘다고 거절한 적은 없었는지 성찰해보고 새로운 다짐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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