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7.22 16:21

2015-7-23-16주간-목-예레2,1-13; 마태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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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간--예레2,1-13; 마태13,10-17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마음이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고, 눈은 감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전교를 하다보면 이성적으로는 매우 똑똑하고 세상물정에는 매우 밝은데, 영적인 면에서 까막눈인 사람을 가끔 본다. 그들은 사실상 마음이 완고하고 자아로 꽉 차있어 도무지 초성적인 신비가 들어갈 여지가 없는 사람들이다. 인간이 아는 지식은 사실상 이세상의 지식 중  빙산의 일각이요,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져서 하느님의 거대한 진리 앞에 학자들이 진실하다면 무릎 꿇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천재과학자로 과학을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하느님의 오묘한 신비 앞에 머리를 숙일수밖에 없다고 고백하였다. 과학의 원리도 하느님이 주셨고, 과학자들이 오묘한 이치를 발견하고 나서는 창조주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에 감읍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인체의 신비를 보면, 사람의 심장이 하루에 10만번 뛴다고 한다. 본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잠잘 때에도 심장 박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 뛰게 해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시다. 잠시 하느님이 출장가시거나 멈추어 계신다면 우리 목숨은 그 순간 숨져버리고 만다,

   사람 핏줄을 다 합치면 지구를 두 바퀴 도는 정도의 길이란다. 그 핏줄에 흐르는 피를 전신에 골고루 돌게 해주시는 분도 하느님이시며, 위장과 같은 자율신경계의 연동운동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느님이시다. 간에서 온몸에 들어온 음식의 독소를 해독작용하시는 분도 하느님이시다. 인간의 몸이 하느님의 돌보심의 손길을 한 순간이라도 멈추면 그즉시 숨이 끊어지고마는 것을 인간은 왜 인정하지 않을까?

   저절로 되는 일이라고 무책임한 말을 하지 말자. 어떻게 심장박동이 저절로 뛸 수 있단 말인가? 한 똑같은 흙에서 나온 꽃들이 어떤 것은 빨간 장미 꽃이 피어나고, 어떤 꽃은 노랳고 탐스러운 해바라기 꽃이 피어나고.... 땅속에 도대체 그런 형상이 어디 숨어있단 말인가?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신비 그 자체이다.

   자연을 바라다보면 창조주 하느님이 우주를 운행하심이 너무도 당연하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 모든 것이 경탄할만한 일이다그러니 아직까지 무심코 지나쳐왔던 지난날들의 습관적인 무딘 마음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자연 속에 숨쉬며 일하시는 창조주 하느님께 경탄하고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가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신뢰하고 하느님을 알고 감사하는 자세라고 한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매사가 하느님의 경이로운 섭리와 놀라운 보살핌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감사할 때 감사할 일이 생기는 것이다.

   "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예수님을 앞에 모시고도 알아볼 수 없었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불행한 자들이다.

교만이 그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았던 것이다. 우리의 눈과 귀는 창조주 하느님께로 열려있는가를 성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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