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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기원미사(신명30,1-5 ;에페4,29-5,2; 마태18,19-22)

 

민족분단이후 65년이 되었어도 분단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그래서 7000만 한겨레가 화해와 용서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씻고 하느님께 호소하면 하느님께서 축복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백성들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으셨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선조들의 땅에 다시 모아 주시고 잘 살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2독서는 한 민족이면서도 서로 비방하고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멀게 지내온 우리 민족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다.

남을 해치는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버리십시오. 서로 너그럽게 따뜻하게 대해주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사랑의 생활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제물이 되십시오.하고 바오로 사도는 권면한다.

오늘 복음은 두세 사람이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겠다고 하신다.

하느님은 이미 소련이 해체될 때 공산국가들에게 선언하셨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하느님께 돌아와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보시고 죄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런데 러시아는 기적적으로 하느님의 징벌을 면하고 일면 제한적으로나마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이제 개방후 신학교가 문을 다시 열어 첫 사제가 서품되었고 교회가 서서히 다시 살아나고 있다. 동구권의 여러나라들도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개방의 물결이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쿠바와 북한 베트남만이 아직까지 완고히 버텨오다가 쿠바도 개방의 물결이 밀어닥쳐 쿠바대통령 카스트로가 교황님 앞에 무릎을 꿇고 쿠바를 방문해주시어 경제위기에서 구해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교황님이 쿠바를 방문하신 후 멸망과 빈곤의 위기에서 나라가 회생되기 시작했고 가톨릭 전통문화가 다시 피어나고 있다. 교황님의 발자취는 이렇게 큰 효과를 가져온다. 예수님의 지상 대리자임을 실감케 한다.

이제 남은 곳은 월남과 중국, 그리고 북한이다. 베트남은 교회역사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깊다. 17세기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가톨릭을 받아들였고 많은 순교자들의 피로써 비옥한 땅이 되었다. 그중에 117명이 이미 시성되었으니 우리보다 더 많은 성인을 갖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신앙의 자유가 전면적으로 인정되기에는 멀기만 하다. 신학교는 다시 문을 열었고 로마 유학가는 신부도 있고 공산당의 감시하에 미사와 신앙대회등이 제한적으로 허용되자만 강론도 공산당원의 감시를 면할 수 없고 지역에 따라 옥고를 치르는 사제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중국 역시 공산당의 감시아래 가톨릭 지하교회가 박해를 받고 있고 외국선교사들이 선교사의 명목으로는 입국할 수 없고 중국인을 상대로 선교할 수 없으며 선교사가 중국인 신자와 독자적으로 미사를 지낼 수도 없고 애국교회신부가 함께 배석해야만 신자들과 미사를 지낼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에는 한국 신부, 수도자, 개신교 목회자들이 많이 들어가 학교 병원 애덕사업 등 여러가지 일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유독 북한만은 작년까지만해도 아직도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우리는 언제까지 용서해야 하는가? 그 용서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오늘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이다. 이것은 그들이 회개할 때까지 용서하며 기다려주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역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돈을 지원하여 군사비를 대주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불행을 자초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따라서 필수품이나 민생해결을 위한 철저한 감독아래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믿을만한 루트를 통해서만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렇게 정치적인 방법과 아울러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본들 소용이 없다.

파티마의 성모님이 주신 메시지대로 70년의 기도와 희생으로 러시아의 철의 장막이 무너졌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기도와 행진으로 예리고성을 무너뜨렸듯이 우리의 기도와 인내심있는 노력이 북한의 예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주보이신 성모님께 기도해야겠다. 성모님은 이미 1948년도에 그러한 뜻으로 기도문을 가르쳐주셨다. 이것이 평화의 묵주간주경이다. 이를 열심히 바치면 평화통일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

우리 예수여, 우리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나라 평화를 위하여 외교인들을 돌보시되 그중에 천주를 핍박하는 악한자의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세계평화를 위하여 공산국가를 구하소서. 예수성심이여, 티없으신 마리아성심이여, 우리마음을 주의 마음과 같게 하소서.

이세상의 악한자를 없이 하시며 우리 분심중의 기도를 용서하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에수성심이여, 지극히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이여 우리마음을 뜨겁게 하소서.

우리 모두 성모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기도를 힘차게 바칠 때 하느님은 성모님을 통해 북한의 김정일의 마음도 회두시켜주실 것이며 공산당원들의 마음도 변화시켜주실 것이다. 그러면 통일은 멀지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이 기도로서 평화통일의 길을 앞당기자.

...........................

19458.15 광복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 강대국의 나눠먹기식 분할로 남북이 갈려야했던 민족비운을 딛고 1948년 남한만의 정부수립이 이루어진 지 2년 만에 북한공산당의 남침으로 인한 민족상잔의 비극이 또 다시 동족의 크나큰 상처를 유발하였다. 통일이 될 번하다가 또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선이 교착상태를 거듭하다가 남하하여 지금의 비극적인 한많은 휴전선이 그어진지 어언 65년이 흘렀다. 북은 무신론 공산차하에 세계 최극빈국으로 전락되고 김일성 사후 300만이 아사하는 참상과 연이은 숙청과 정치보복의 피해자들의 신음소리, 한맺힌 희생자들의 울부짖음소리가 끊일 새 없이 오늘날까지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일인독재세습으로 2500만 북한동포들이 겪는 고통은 그 옛날 이스라엘의 이집트땅에서의 하느님께 부르짖는 소리와도 같이 하늘을 찌르고 잇다.

안타까운 것은 억울하게 죽어가는 원혼들의 증오심이 그들을 천국가는 길에 장애가 된다는 사실이다.

지하교회에서 예수 믿는다는 사실만으로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 중에 순교하는 숫자가 1년에 줄잡아 1만 명씩 된다는 사실이 우리를 경악케한다.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저들 영혼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도해야겠다. 아울러 남한 사회에 대한 반성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도성장이 낳은 향락주의, 퇴폐문화, 타락한 성윤리, 갖가지 범죄 특히 하느님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낙태죄의 만연, 성윤리의 타락, 이혼의 급증 그로인한 가정파탄, 특히 최극 하느님이 가장 역겨워하시는 동성연애자들의 거센 움직임 등, 마치 세계 범죄의 박람회장을 방불케하는 한국이다.

하느님은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전교의 교두보로 삼고자 한국에 영혼 육신간의 강복을 주셨건만 사명을 망각한 채 죄악으로 치닫고 잇는 남한 사회에 대해 한국교회는 지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민족적 회개운동이 전개되어야 할 때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을 막고자 중재기도하는 아브라함의 참담한 심정으로 하느님께 매달려야 할 때요, 의인 10명이 없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던 아브라함의 비통한 상태까지 이르지 않도록 각성해야할 때다.

죄가 많은 곳에 은총도 풍부하다.”는 말씀을 의탁하여 다시 용기를 내어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6.25 전몰 영혼들과 유가족, 1000만 이산가족의 아픔, 북한에서 억울하게 희생되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의 은혜를 주시도록 미사 중에 간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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