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4월 17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

by 운영자 posted Apr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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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한계에서, 우리의 죽음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과 영혼에는 많은, 아주 많은 괴사(壞死) 조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메시지는 바로 니코데모에게 하신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째서 성령님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합니까? 비록 그리스도인이라고는 하지만, 성령님께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고, 성령님께서 앞으로 이끌어주시도록 내어 맡기지 않는 그리스도인 삶은 그리스도인의 옷을 입은 이방인의 삶에 불과합니다.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인 삶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동행하시고, 우리를 변화시켜주시며, 우리와 함께 한계와 죽음을 이기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 곧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하늘로 올라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부활의 순간에,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성령님께서 삶의 동반자, 그리스도인 삶의 동반자가 되실 겁니다.


성령님과 함께 여정을 떠나지 않고서는, 성령님과 함께 활동하지 않고서는, 성령님께서 우리 삶의 주인공이 되시도록 맡겨드리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주시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성령님 없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 삶에서 여정을 떠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삶에서 그분의 자리가 어떤 것인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십니다. 따라서 “우리 여정의 동반자는 바로 성령님”이라는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께 청해야 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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