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6-23-12주-화-창세13,2-18; 마태7,6-14

by Stephanus posted Jun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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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창세13,2-18; 마태7,6-14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신다. 이는 생명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멸망에 이르는 문은 넓고 평탄하다. 그곳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몸집을 작게 만들어야 한다. 욕심도 버리고 홀쭉하게 만들어 웅크리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다.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짐보따리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 원래 인생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 空手去)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극기와 절제, 고행, 규칙적인 기도생활이 수반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넓은 문으로 몰려든다. 고행길, 어려운 길, 가시밭길이기 때문이다.

플톤 쉰 대주교는 인생에 두가지 철학이 있다고 했다.

1)-. 웃음으로 시작해서 울음으로 끝나는 철학 이는 곧 쾌락주의 세속철학이다.

2)-. 눈물로 시작하여 웃음으로 끝나는 철학이 있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도교 철학인 것이다. 십자가로 시작하여 부활로 끝맺는 철학이다.

현세에서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온갖 절제와 금욕, 선행 등으로 고달픈 고행의 길을 걷지만 끝이 Happy end로 영원한 행복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철학이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좁은 문 너머에 참된 행복이 보인다.

다음으로 주님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고 하신다.

하느님 말씀과 복음은 거룩하고 진주처럼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만 소중한 것이다. 어린 아기에게 진주와 사탕을 보여주면 사탕을 먼저 집을 것이다. 진주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보화를 알기 때문에 황금보다도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 안에서 참기쁨을 얻는 것이다. 말씀은 내발의 등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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