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3월 16일 사순 제 3주간 목요일

by 운영자 posted Mar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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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들은 남을 바라볼 때, 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못 볼까요? 그 모습은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사셨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마귀 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주셨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위를 마귀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기적을 통해서 치유받는 모습을 보았음에도 어떤 사람들은 기뻐하고 어떤 사람들은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하나이나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구원이 주어지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신만이 싹트고 있습니다.


때로는 마귀도 외적으로는 하느님이 하시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마귀도 기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기적과 마귀의 기적을 평가하는 기준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그 기적이 공동체를 일치시키는지 아니면 공동체의 일치를 파괴하는 지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우리의 능력을 교회의 일치를 위해서 사용하도록 합시다. 그것이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인 “나와 함께 거두어 들이는 사람”일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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