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7.15 21:19

7월 16일-갈멜산의 동정 성모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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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갈멜산의 동정 성모 기념

 

갈멜산은 엘리야 예언자 당시의 아합 왕궁의 바알우상 숭배하는 무당 450명과 아세라목상을 섬기는 예언자 400명과 엘리야 예언자가 갈멜산에서 대결하여 참신이 야훼 하느님이심을 드러낸 역사깊은 장소이다.

아합왕의 우상숭배로 인해 하느님은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는 재앙을 내렸고, 엘리야의 갈멜산의 승리로 다시 비가 내리도록 기도하자 비를 몰고오는 구름위에 성모님이 발현하셨다고 한다.

이곳의 성모님을 주보로 모시고 수도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다.

 

프랑스 북서쪽 작은 마을에 모태 신앙이었던 데레사가 너무 고통스러워 농사일을 제쳐두고 M 성지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암담하고 앞이 캄캄하여 모든 것을 떠나고 싶었다. 딸과 사위가 매일같이 싸우고 손녀가 듣는 데서도 이혼하자고 하며 도장을 찍고 딸이 아침에 이혼수속을 위해 변호사를 만나러간다고 하는 날이었다.

사위는 하느님을 거부하고 저주하며 원망하고 가정에 파란이 그칠 날이 없었다. 사위와 딸은 그렇다 치고 손녀딸이 받는 상처를 생각을 하니 데레사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데레사는 성지 순례차 안에서 너무나 감당할 수 없어 멍하니 차창 밖을 내다보다가 문득, 자녀문제를 모두 성모님께 맡겨드리고 다만 자신은 성모님이 지향하시는 기도만을 바치겠노라고 다짐하고 성모님께 절박하게 외쳤다. “성모님, 딸과 사위 문제는 내가 감당할 수 없사오니 모두 성모님께 맡깁니다. 다만 저는 성모님이 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성지에 올라갔다.

발현산이 있는 푸른 십자가로 가서 성모님께서 부탁하신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였다. 곧 불신자들, 죄인들, 사제들, 그리고 마음에 평화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했다.

기도를 하던 첫날밤 딸 베라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정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한번 더 고려하고자 변호사와의 약속을 취소했다는 내용이었다. 성지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저녁미사가 끝나면 데레사는 발현산 푸른 십자가를 찾아가 몇 시간이고 매달려 성모님의 지향대로 기도했다.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집으로 돌아온 데레사는 놀라운 사실 앞에 성모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사위가 딴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딸 베라의 말에 의하면 어느날 밤 10시경 침대에 누워 TV를 보고 있던 남편이 숨가쁘게 베라를 불렀단다. “여보, 빨리 와 봐요! TV 위에 커다란 푸른 십자가가 있어. 당신도 보여?”베라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남편은 다그치며 자세히 보라고!” 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렇게도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

데레사는 딸에게 자기가 푸른 십자가를 잘 안다고 말해주었다. 그동안 매일 저녁 바로 그 시간에 푸른 십자가 밑에서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데레사가 성모님의 기도지향을 맡아 기도하고 있던 중 성모님은 사위를 맡아 책임지고 변화시켜주신 것이었다.

그날 이후 베라와 남편은 다시 교회를 찾았고 베라는 10년만에 남편은 20년만에 처음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가족이 매일 가족기도를 바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녀딸 하모니에게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렇게 원하던 남동생이 이번 가을에 생긴다는 자랑거리가 생겼다.

오늘날 우상과의 대결장인 갈멜산은 세계도처에 널려있다. 엘리야 예언자는 단독으로 우상 예언자 850명과 당당히 대결하여 승리하였다.

오늘 우리도 엘리야의 영권으로 도처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사탄의 도전 앞에서 엘리야의 기도에 구름 위에 납시는 갈멜산의 성모님께 부르짖으며 도움을 호소하자. 사탄은 이 시대에 온갖 방법으로 가정을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부부간 및 부모 자식간의 대화를 단절하고 TV, 매스콤, 영상매체를 통해 무제한으로 홍수처럼 범람하는 음란물 등으로 도덕적 퇴폐를 조장하고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성모님께 부르짖는 영혼에게 성모님은 반드시 응답이 있으리라. 뱀의 머리를 밟고 계시는 성모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실 것이다.

기도하라. 가도하라. 또 기도하라!” 하시는 어머니의 호소를 경청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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