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7 19:03

예수승천대축일

조회 수 2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예수승천대축일(사도1,1-11; 에페1,17-23; 마르16,15-20) 예수님의 승천사건은 우리의 믿음에 큰 희망과 기쁨을 남겨준다. 왜냐하면 그 분의 승천으로 우리도 그 분처럼 승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신앙의 목적은 부활 승천에 있다. 이 세상에서 보다 값지게 살아서 아버지의 나라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 바라는 소망이다. 여기서 예수승천은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가 우리가 있을 처소를 마련하고 다시 오시기 위한 잠시의 이별을 말한다. 결코 영영 가버리고 마는 영원한 이별이 아닌 것이다. 어느 시골에 부부교사가 있었는데 남편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부부가 서로 떨어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아내는 막막하기만 했다. 잠시라도 남편이 없는 세상은 도무지 살 수 없을 것처럼 겁이 났다. 그때 남편이 말하기를 자기가 먼저 가서 자리를 마련해 놓은 다음 아내도 데리러 오겠다고 하였다. 과연 그들은 서로 헤어져 2년동안 많은 고생을 하였으나 참고 기다린 끝에 남편이 자리를 마련하고 돌아와 아내를 데리고 가서 함께 유학을 하고 학위를 받고 고국에 돌아왔다. 에수승천도 이와 같은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승천하시면서 우리가 있을 처소를 마련해놓고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다. 주님이 안 계신 세상은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오늘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제자들은 그래서 서운함과 불안함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학식도 부족했고 대중 설교를 할만한 수준도 아니었고 또한 정치세력이나 유다교의 보수적 수구세력들 앞에서 무력할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 두 천사가 나타나서 위로를 해준다. "그분은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예수님은 분명 다시 오신다. 또한 당신 대신 우리를 지켜주실 보호자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면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다시 오실 주님은 우리가 지상에서 행한 업적에 따라서 상급을 가지고 오신다고 하셨다.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은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방에 전파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예수승천대축일인 오늘을 홍보주일로 제정하였다. 우리는 복음의 안테나를 하늘 높이 세워 주님의 부활승천소식을 세계만방에 전하고 홍보매체를 십분 활용하도록 해야겠다. 복음나누기 주제 승천하시는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때 우리의 복음전파업적에 따라 상급을 가지고 오신다고 하셨으니 나는 얼마나 이 사명에 충실하였는가 나눔의 시간을 가집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9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인간의 가치와 성소 (1985년 12월 17일 / 대림 제3주간 화요일) 창립자 신부님 2005.12.13
2296 주일, (대)축일 강론 예수승천대축일(홍보주일) Stephanus 2013.05.11
» 예수승천대축일 이스테파노신부 2003.05.27
2294 예수성탄대축일(성야미사)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0
2293 주일, (대)축일 강론 예수성탄대축일(성야미사) Stephanus 2014.12.24
2292 주일, (대)축일 강론 예수성심대축일(성체성혈대축일 다음 금요일) Stephanus 2013.06.02
2291 예수성심대축일 이스테파노신부 2003.06.28
2290 예수부활대축일 이스테파노신부 2003.04.05
2289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집회3,3-17; 골로3,12-21; 마태2,13-2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288 주일, (대)축일 강론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집회3,3-17; 골로3,12-21; 루가2,41-52) Stephanus 2012.12.29
2287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집회3,3-17; 골로3,12-21; 루가2,22-40)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28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연중8주간-월-집회17,24-29; 마르10,17-27 Stephanus 2015.05.24
2285 연중6주일(예레 17,5-8; 1고린 15,12-20; 루가6,17. 20-26)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28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연중6주간-월-야고1,1-11; 마르8,11-13 Stephanus 2014.02.16
2283 연중4주일(스바2,3;3,12-13; 1고린1,26-31; 마태5,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28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연중34주간 월(루카21,1-4) Stephanus 2013.11.24
2281 연중2주일(1사무3,3-19; 1고린6,13-20; 요한1,35-42) 이스테파노신부 2003.01.15
228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연중22주-월-루카4,16-30-선입견의 너울을 치워버리자! Stephanus 2015.08.30
2279 연중20주일(이사58,1-7; 로마11,13-32; 마태15,21-2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2278 연중19주일(열왕19,9-13; 로마9,1-5; 마태14,22-3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6 Next
/ 1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