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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4일 연중 21주간 요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분으로, 갈릴래아의 카나 출신이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필립보 사도가 인도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된 나타나엘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요한 1,45-51 참조). 예수님께서는 그를 참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칭찬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주님께서 승천하신 뒤 인도와 터키로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아르메니아에서 순교하였다.  

☆☆☆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45-51)

 

"Do you believe
because I told you that I saw you under the fig tree?
You will see greater things than this."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천사의 인도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도성 예루살렘을 본다. 그 도성의 성벽 열두 초석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적혀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며 거짓이 없다고 하시며, 앞으로 더 큰 일을 보게 되리라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먼저 부르심을 받은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찾아가 예수님을 소개하자, 그는 시큰둥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당시 업신여김을 받던 나자렛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처럼 지역 차별이라는 하나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타나엘의 참모습을 아신 예수님께서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라고 자신을 인정해 주자 나타나엘은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는 처음에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자신의 편견과 선입관을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품을 수 있습니다. 사회의 규범에 얽매여 있거나, 내가 가진 정보나 지식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즉시 그것을 버리고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많은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그러다 보니 자신을 합리화하려고 억지 주장마저 합니다. 그 결과 자신의 굴레에서 도저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지요. 
하지만 나타나엘은 달랐습니다. 그는 즉시 고백하지요.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우리 역시 나타나엘의 열린 마음을 본받아 내가 가진 습관이나 태도, 가치관이 잘못되었으면, 이를 즉시 고치고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이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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