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6.09.02 16:36

2016년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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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을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못 쓰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 옷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루가 5,33-39)

 

 “No one tears a piece 
from a new cloak to patch an old one.
Otherwise, he will tear the new
and the piece from it will not match the old cloak.

 

말씀의 초대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니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말라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은 단식하지 않는다고 하시고,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으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비유를 말씀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에 충실하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묵은 포도주”에 비유하십니다. 하느님의 옛 약속이 새로워지고 있음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약의 주인인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현존을 혼인 잔치의 기쁨으로 비유하십니다. 율법의 규정은 예수님으로 완성됩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율법을 지키면서도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웅덩이에 갇힌 물과 같이 썩어 신선한 향기를 간직하지 못하였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질책으로 들렸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쌓아 놓은 신앙의 기득권이 없어질까 봐 걱정하여 죽음이 깃든 물을 마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열린 영혼은 언제나 새로운 생명수를 마시게 됩니다. 
형식적인 관습에 매달려 주님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도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들과 같은 사람이 됩니다. 헌 가죽 부대는 영적인 무관심과 게으름, 죄의 습관을 뜻합니다. 새 포도주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뜻합니다. 주님을 만나는 새로운 열정, 구원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말합니다.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신앙은 어떤 것입니까? ‘이웃을 섬기는 모습’, ‘반복되는 일상을 늘 새로운 마음으로 맞는 자세’일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때, 같은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도 새로움과 영감을 느낄 경우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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