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8.12.04 06:34

2018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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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간 화요일 2018년12월 4일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루카 10,21-24



   오늘 복음은 스승 예수로부터 파견 받고 떠났던 일흔 두 제자들이 돌아와서 자신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한 놀라운 기적을 보고하자 성령을 받은 예수님께서 기쁨에 넘쳐서 제자들을 두고서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시는 장면입니다. 제자들은 인간의 나약함이 예수님 말씀의 권능으로 극복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시며 즐거워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살아가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하느님이 나에게 주시지 않은 것들, -예를 들면 재물이나, 지식, 건강, 세상의 부귀 영화 등-에 대해 하느님께 원망을 하고 때로는 하느님을 미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을 우리들에게 무상의 선물로 바로 은총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들을 우리의 눈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삶, 그것이 바로 신앙인인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철부지 어린이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미약함과 빈손 덕분에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의 나라로 채우고,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우선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라고 예수께서 외치신 감탄사는 그분의 깊은 마음속을 드러내며, 성부의 뜻에 순종하시는 그분의 심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외침은 성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했을 때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반향하는 것이요, 또한 예수께서 죽음을 앞두고 고뇌하시던 중에 성부께 드리신 말씀의 전조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모든 기도는 그분께서 인간으로서 지니신 충만한 사랑의 마음으로 성부의 ‘뜻의 신비’(에페 1,9)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의로 집약된다”(2603항).

 

   성령님의 선물로 우리도 자녀의 확신을 갖고 하느님을 아버지, “아빠”라 부르며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기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우리 힘만으로는 삶을 세울 수 없고 하느님을 필요로 하며, 그분을 만나고 그분께 귀 기울이며 그분께 말씀드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철부지의 마음, 가난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삶 안에서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우리의 고달픈 여정에서 안식을 찾기 위해 하느님의 선물, 그분의 지혜, 곧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게 우리를 열어줍니다.


   오늘 우리의 하루가 철부지의 가난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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