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0.03.28 12:03

발타사르 강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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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발타사르 추기경의 강론집은 제가 진작 번역하였지만 출판을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출판사와 교섭을 벌이는 과정에 있는 책입니다. 언제 어느 출판사에서 출간을 허락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렇게 훌륭한 강론집이 시간의 흐름 속에 묶여있다는 것이 못내 아쉬워서 수도회 홈피에 매주 연재하기로 감히 마음먹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말썽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영리를 목적하는 것도 아니고 장차 책으로 엮을 것이 예정되는 바이니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수도회의 몇몇 형제들에게는 매주 강론하는 데 참고하라는 뜻에서 이미 강론집 파일을 나눠준 바도 있습니다. 

 

   본 강론집은 주일미사에 봉독되는 신구약성경을 해설해놓은 책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합니다.”(요한 5,39) 우리는 주일마다 혹은 매일 성경을 대하지만 그 내용이 너무 심오하여 그 뜻을 모두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우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요한 16,13) 때문입니다. 이 강론집을 묵상하다 보면 바로 그 역할을 이 강론집의 저자가 대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5년 교황청 경신성사성에서는 ‘강론 지침’이라는 교령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는 매 전례력의 주일과 평일의 강론을 작성하는 요령과 원리가 담겨있는데, 발타사르 추기경은 선견지명으로 이미 이런 지침을 바탕으로 타계하기 1년 전인 1987년에 본 강론집을 저술한 것입니다. 저자 자신도 이 책의 앞머리에 강론을 지혜롭게 구상하는 ‘꿀팁’을 제시한 바 있으므로 적절히 참고한다면 훌륭한 지침서 그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 그러나 사목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제들에게 이 말은 그리 낭만적으로 들리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제들에게는 7일마다 또는 매일 강론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강론집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평신도들도 주일미사에 가기 전에 미리 읽어본다면 그날 봉독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더욱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스스로의 지식을 쌓는 것에 머물지 말고, 쌓은 지식을 말로나 글로 나타내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자가 되기를”(집회서 서문) 바라 마지않습니다.

 

역자 김관희 마르첼리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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