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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승천대축일(사도1,1-11; 에페1,17-23; 마르16,15-20)

 

예수님의 승천사건은 우리의 믿음에 큰 희망과 기쁨을 남겨준다. 왜냐하면 그 분의 승천으로 우리도 그 분처럼 승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신앙의 목적은 부활 승천에 있다. 이 세상에서 보다 값지게 살아서 아버지의 나라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 바라는 소망이다. 여기서 예수승천은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가 우리가 있을 처소를 마련하고 다시 오시기 위한 잠시의 이별을 말한다. 결코 영영 가버리고 마는 영원한 이별이 아닌 것이다.

어느 시골에 부부교사가 있었는데 남편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부부가 서로 떨어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아내는 막막하기만 했다. 잠시라도 남편이 없는 세상은 도무지 살 수 없을 것처럼 겁이 났다. 그때 남편이 말하기를 자기가 먼저 가서 자리를 마련해 놓은 다음 아내도 데리러 오겠다고 하였다. 과연 그들은 서로 헤어져 2년 동안 많은 고생을 하였으나 참고 기다린 끝에 남편이 자리를 마련하고 돌아와 아내를 데리고 가서 함께 유학을 하고 학위를 받고 고국에 돌아왔다.

에수승천도 이와 같은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승천하시면서 우리가 있을 처소를 마련해놓고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다.

주님이 안 계신 세상은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오늘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제자들은 그래서 서운함과 불안함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학식도 부족했고 대중 설교를 할 만한 수준도 아니었고 또한 정치세력이나 유다교의 보수적 수구세력들 앞에서 무력할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 두 천사가 나타나서 위로를 해준다. "그분은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예수님은 분명 다시 오신다. 또한 당신 대신 우리를 지켜주실 보호자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면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다시 오실 주님은 우리가 지상에서 행한 업적에 따라서 상급을 가지고 오신다고 하셨다.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은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방에 전파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예수승천 대축일인 오늘을 홍보주일로 제정하였다. 우리는 복음의 안테나를 하늘 높이 세워 주님의 부활승천 소식을 세계만방에 전하고 홍보매체를 십분 활용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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