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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0일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베르나르도 성인은 1090년 프랑스 디종의 근교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그는 시토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뒤에 클레르보 수도원의 아빠스(대수도원장)가 되었다. 베르나르도 아빠스는 몸소 모범을 보이며 수도자들을 덕행의 길로 이끌었다. 또한 그는 교회의 분열을 막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신학과 영성 생활에 관한 저서도 많이 남겼다. 1153년에 선종한 베르나르도 아빠스를 1174년 알렉산데르 3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830년 비오 8세 교황은 성인을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 마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마태오 23,1-12)

 

 

As for you, do not be called ‘Rabbi.'
You have but one teacher, and you are all brothers.

 

 

말씀의 초대

 천사가 에제키엘 예언자를 주님의 집으로 데려가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와서 주님의 집을 가득 채우는 것을 보게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율법 학자들처럼 스승이라 불리지 않도록 하고, 가장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강력히 비판하십니다. 그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으면서도, 막상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율법의 근본정신은 무엇입니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그 바탕 위에서 하느님을 흠숭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나아가 이웃의 범위를 확장하며, 인간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율법의 목적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살도록 도와주려는 데 있는 것이지요. 인간을 부당한 억압과 멍에로부터 해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경우 율법의 정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또 다른 멍에를 만들기도 합니다. 아예 지키지도 못할 많은 규율과 범례를 만들고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사람들에게 그 어려운 율법의 세세한 조항을 지키도록 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하신 분이신지를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도 몰랐던 것이지요.
우리는 종교를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 계명의 껍질보다도 그 속뜻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지요. 동시에 우리 주변의 사람 하나하나를 다 예수님 대하듯 귀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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