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6.07.31 08:06

2016년 7월 31일 연중 제18주일

조회 수 2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 7 31일 연중 제18주일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루카 12,13-21)

 

 "Be on your guard

and avoid every kind of greed,

for even though

you have many possessions,

it is not that which gives you life."

 

 

말씀의 초대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라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라며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모든 사람은 근본적으로 삶의 확실한 안전판을 갖고자 합니다. 죽는 날까지 편안한 삶을 누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을 마련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재산을 많이 모아 둠으로써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기에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또한 돈은 인간에게 권력을 주기도 합니다. 돈을 가진 자는 그것을 이용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자고이래로 돈이 권력이 되고 우상이 됩니다.

돈에 대한 갈증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이웃을 형제가 아니라 극복하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유산을 나누는 것 또한 가족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며, 때로는 유산으로 가족이 분열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유산의 분할에 관한 재판을 해 주시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재판관이 되는 것을 거부하십니다. 그리고 삶의 확실한 기초는 재산이 아니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 안에서만이 재산의 사용도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모든 재화는 개인주의로 인한 분열의 도구가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나눔으로써 친교를 이루는 데 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도록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선물인 재산을 움켜쥐지 않고 손을 펴 가난한 이들과 나눌 때, 하느님만이 주시는 참된 부를 갖게 될 것입니다.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7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15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운영자 2024.02.15
227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14일 재의 수요일 운영자 2024.02.14
227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13일 연중 제 6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2.13
227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12일 연중 제 6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2.12
2275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2월 11일 연중 6주일 (세계 병자의 날) 운영자 2024.02.11
227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10일 설 운영자 2024.02.10
227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9일 연중 제 5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2.09
227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8일 연중 제 5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2.08
227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7일 연중 제 5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2.07
22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 운영자 2024.02.06
226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5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운영자 2024.02.05
2268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2월 4일 연중 제 5주일 운영자 2024.02.03
226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3일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운영자 2024.02.03
226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운영자 2024.02.02
226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1일 연중 제 4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2.01
226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1월 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운영자 2024.01.31
226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1월 30일 연중 제 4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1.30
226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1월 29일 연중 제 4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1.29
2261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1월 28일 연중 제 4주일 운영자 2024.01.28
226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1월 27일 연중 제 3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4.01.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7 Next
/ 1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