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09.07 20:01

연중 22주 목요일(루카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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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6:연중22주 목요일(루카5,1-11)

오늘 복음에서 배 두척이 나옵니다. 하나는 유대인을 상징하는 배요, 하나는 우리를 포함한 이방인들의 배라고 묵상해봅니다.

베드로는 밤새 수고하였으나 한 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주님은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경험지식을 내세워 시쿤둥하지만 스승님의 명이니 순종합니다. 그랬더니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 저는 죄많은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언자들과 사도들은 밤새 수고하며 순교의 희생을 치렀으나 유대인들의 어획고는 그리 많지 못했습니다. 외방선교사들이 탄 외양어선을 타고 오대양 육대주의 깊은 곳, 저멀리 땅끝까지 그물을 던지는 또 다른 배는 어획고가 만선으로 가득찼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넘치는 어획고에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성인은 “너무하십니다. 주님! 너무 하십니다!”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바 있습니다.

오늘 특별히 베드로의 “주님,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 저는 죄많은 사람입니다.” 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주님 앞에 공범자라는 심정에서.... “제게서 떠나달라” 함은 ‘주님을 결코 떠날 수 없는 존재’라는 절실한 고백임을 베드로와 공감하는 하루입니다. 주님은 그럴수록 지남철처럼 나를 끌어당겨 “너를 이제부터는 사람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고 만족해 하십니다.

칠레 외방선교차 내일 출국하시는 알라노 신부님께도 같은 주님의 음성이 메아리치리라 믿습니다

 

 

외방선교부 책임자 부총장 이 관배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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