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0.08 06:50

2012-10-8-연중 27주 월(루카10,25-37)-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조회 수 12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율법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하느냐?’고 묻습니다. 주님은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있는냐?’고 반문하십니다. 율법교사는 ‘하느님사랑과 이웃사랑’이라고 대답하자 주님은 ‘율법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율법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려고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사마리아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경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것은 북이스라엘이 아씨리아에게 멸망하였을때(BC 723), 당시 수도였던 사마리아에 아씨리아에서 혼혈정책을 써 이방인들의 피가 섞이게 되었으므로 순수 유다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그들을 경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착한 사마리아인을 비유를 예로 든 것은 매우 파격적인 시도입니다. 더구나 바로 예수님 자신이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비유되는 것입니다. 레위도 사제도 유다인 지도자들로서 강도만난 사람을 외면하므로써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 반해 오히려 유다인들의 멸시를 받는 사마리아인이 선행을 하여 진정한 이웃이 되어주었다는 이 비유는 유다인들의 비위를 거스르기에 충분합니다.

예리고는 에덴에서 쫓겨난 인류가 머무는 세상을 의미하고 두 데나리온은 두 개의 계약 구약과 신약을 상징하고, 여관은 교회를 상징하고, 기름과 포도주는 교회안의 성사들을 의미하고, 이튿날은 주님의 날 곧 부활의 날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

강도는 누구일까요?

아담을 유혹했던 유혹자 사탄이 예리고성 즉 세상을 향해 걷고 있는 인류를 공격하여 초죽음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아담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위반하고 주님의 보호의 손길을 잃고 믿음의 외투를 빼앗기고 생명의 위험에 처해있을 때 착한 사마리아인인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어 상처를 치유해주시고 여관이라는 교회로 인도하시어 기름과 포도주 즉 성사로써 치유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주신 분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또한 구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있어서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99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12일-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4.11.11
99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11-32주간-화--루카17,7-10: 상머슴의 영성 Stephanus 2014.11.10
99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10-32주간-월-루카17,1-6: 용서의 위대성 Stephanus 2014.11.09
996 주일, (대)축일 강론 11-9-요한 2,13-22: 라테란 대성전 봉헌축일 Stephanus 2014.11.08
99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1월 첫토요일 성모미사: 하느님의 섭리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Stephanus 2014.11.07
99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7-성시간-31주-금-루카16,1-8 Stephanus 2014.11.06
99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6-(31주-목)-루카15,1-10:잃어버린 양 Stephanus 2014.11.05
99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5-(31주-수)-루카14,25-35:제자될 자격 Stephanus 2014.11.04
991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4일-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Stephanus 2014.11.03
99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11월 3일-성 마르띠노 데 포레스 수도자 Stephanus 2014.11.02
989 주일, (대)축일 강론 11-2-위령의 날 Stephanus 2014.11.01
988 주일, (대)축일 강론 11-1-마태5,1-1213,22-30-모든성인대축일-참된 행복 Stephanus 2014.10.30
98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31-30주간-금-필립1,1-11; 루카14,1-7 Stephanus 2014.10.30
98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30-30주-목-루카13,31-35 Stephanus 2014.10.29
98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29-30주-수-루카13,22-30-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Stephanus 2014.10.28
984 주일, (대)축일 강론 10월 28일-성시몬과 성 유다(타대오)사도 축일 Stephanus 2014.10.27
98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27-30주-월-루카13,10-17-안식일 논쟁 Stephanus 2014.10.26
982 주일, (대)축일 강론 2014-10-26-연중 30주일(출애22,20-26; 1데살1,5-10; 마태22,34-40) Stephanus 2014.10.24
98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25-29주-토-루카13,1-9-회개의 촉구 Stephanus 2014.10.22
98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24-29주-금-루카12,54-59-시대의 징조 Stephanus 2014.10.22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7 Next
/ 1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