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2.10.16 08:56

2012-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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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 기념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은 1647년에 태어나 부모님이 수녀원에 의탁하여 공부를 시켜 어릴 때부터 신앙적 분위기에서 성장하였다. 그래서 일찍 수녀원에 들어갔으나 2년만에 중병에 걸려 집에 돌아와 4년간 침상에 누워서 요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의학적으로 백방으로 노력해보아도 낫지않자 “완쾌되면 수녀원에 다시 들어가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하고 성모님께 봉헌하였더니 그 순간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하지만 병이 낫자 성모님께 드린 약속을 잊은 채 세속욕망에 빠저들고 가족들도 결혼할 것을 종용하였다. 그러나 말가리다는 기도마저 포기한 것은 아니어서 기도하면서 성모님께 한 약속을 기억하고 성체대전에서 기도하면서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4세에 수녀원에 다시 들어갔다.

수녀가 된 말가리다는 주 예수님을 자기 배필로 여기고 주님께 대한 생각만으로 모든 일을 주님 마음에 들도록 진력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수녀가 된지 3년째 되던 1674년 12월 27일 예수성심께서 그녀에게 발현하시어 주위에 가시관이 둘러있고 위에는 십자가가 있으며 사랑의 불이 타고 있는 당신 심장을 내보이시며 “보라!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 마음을! 죄인들의 냉담과 망각과 배은으로 인해 받은 내 성심의 상처를 위로해다오!” 하시며 성체를 사랑하며 영성체를 자주하고 매월 첫 금요일에 고백, 영성체로 세상의 배은망덕과 냉담을 보상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게쎄마니에서의 고통과 고독을 기억하고 매주 목요일 밤 한시간 동안 성시간 기도를 바쳐달라고 부탁하셨다.

13개월 동안 예수성심께서 발현하시어 말가리다는 이를 장상에게 보고하였지만, 좀처럼 신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고백신부인 예수회 끌라우디오 드 꼴롬비에르 신부만은 그녀를 신용하였고 이를 장상에게 건의하였다.

그후 그녀가 수련장이 되었을 때 수련수녀들에게 예수성심을 열렬히 사랑하고 공경하도록 가르쳤다. 드디어 1688년 수녀원 주보인 성모 방문축일에 드디어 예수성심공경신심행사를 거행하게 되었다. 그 후 예수성심공경은 전세계에 급속히 전파되었다.

오늘날 과학만능의 유물론시대에 사적계시나 영적은총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고하며 도외시하는 시대풍조를 거슬러 말가리다 성녀는 오늘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웅변하고 있다.

예수성심의 사랑의 불꽃은 과학의 온도계로 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음으로 그분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입증되었지 않는가? 예수님은 오늘도 여전히, “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마음이 지치고 녹아내릴 정도로 인간을 사랑한 이 내성심을 보아라. 그런데 이 사랑의 표현인 성체성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배은망덕과 냉담과 경멸을 받을 뿐이다....”라고 한탄하신다.

성직자 수도자들의 삶은 바로 이 예수성심의 뜨거운 사랑의 열정을 살 때에만 천상의 기쁨과 평화가 있는 것이다. 사랑의 열정이 식어버린 수도생활은 무미건조할 뿐 단조로운 생활 반복으로 따분하고 피곤한 시간의 연속일뿐이다. 우리마음에 예수성심의 뜨거운 사랑의 열정이 식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다시금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은총의 불로 달구어 예수성심과 같이 뜨겁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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