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2-10-22(29주-월)-루카12,13-21-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by Stephanus posted Oct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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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29주-월)-루카12,13-21-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탐욕은 우상숭배의 한 형태이다. ‘가난한 이의 굶주린 배가 곳간보다 더 안전한 창고이다’(성 아우구스티노).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하느님 사랑이, 장차 올 세상에 필요한 유일한 준비물인 선한 행실이라는 습관을 낳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아는 이들은 준비 없이 최후를 맞아서는 안된다. 죽은 뒤에는 덕과 자비를 배푼 것만이 우리를 따라온다. 하느님 앞에서 부유함이란 재산이 아니라 덕행이며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 한부뿐임을 믿는 것이다.

탐욕은 악령의 올가미로서 사람의 영혼을 옭아매어 멸망으로 이끌고 간다.

어리석은 부자는 재산을 창고에 가득 쌓아놓고, “먹을 것을 많이 쌓아놓았으니 먹고 마시며 즐기자.”고 호언장담하나 하느님은 “오늘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놓은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고 반문하신다.

자기 목숨을 자기 것이라 착각하고 살아온 어리석은 부자요, 모은 재산을 언제까지 소유하고 누리고 있으리라고 생각한 부자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시며 하느님은‘본래 생명은 내가 네게 잠시 맡겨놓았을 뿐인데 이제 내가 다시 되찾아가겠다.’고 선언하신다, 그러면 그가 모아놓은 재산은 누구 것이 되겠는가?

세상을 탐욕에 젖어 살게되면 이렇게 어리석어진다. 재물은 모두 세상에 놓고 갈 것이요 저 세상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선행과 자선임을 깨우쳐주시는 말씀이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기보다 더 어렵다고 했으나 부자도 천국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것은 지금 천국에 보내면 된다. 즉 지금 가난한 이들에게 애긍시사하면 천국예금통장에 입금시키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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