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년 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y 운영자 posted Jul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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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의 자세와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가르치시는데요. 토양과 토질, 즉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경각시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 내 자신은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엇을 듣고 있는지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으나 나만의 이익을 생각하는 엉뚱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나, 그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게 적용시키고 나에게는 관대하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들읍시다. 그 길만이 참된 구원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는 사람 안에서는 그 말씀이 살아 움직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은 그 사람을 행동케 하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열매맺는 삶에로 인도합니다 


우리 사람의 마음 밭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네 마음 밭에 말씀의 씨, 구원의 씨를 뿌리셨습니다. 말씀의 씨가 우리 마음 밭에 뿌려졌다 해서 바로 알찬 결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의 씨가 우리 안에서 맺을 열매의 양은 우리 각자가 자신의 마음 밭을 경작하는 땀흘림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네 마음 밭에도 좋은 땅이 있는가 하면 길이 있고, 돌더미가 있는가 하면 무성한 가시덤불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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