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7 19:05

성령강림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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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대축일(사도2,1-11; 1고린12,3-13; 요한20,19-23) 오늘은 오순절 축일을 지내기 위해 모여 있는 신도들 위에 성령께서 강림하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령강림의 의미를 되새겨보기로 하자. 인간에게 평화가 떠나고 두려움과 초조가 싹트게 된 것은 죄의 결과이다. 이는 원조 아담에게까지 소급된다. 금한 실과를 따먹음으로해서 인간에게는 하느님을 뵈옵기가 두려워졌고 눈가림하기 시작하고 숨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무서워 문을 닫아걸고 있는 모습은 죄와 불안에 떨고 있는 인간의 심리를 대변해준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 한 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시며 숨을 내쉬시며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채 남아 있을 것이다." 하고 죄의 결과로 상실한 평화를 회복시켜주시고 세상에 파견하시며 세상사람들의 죄로 용서해주어 잃었던 평화를 회복시켜주라고 하신다. 성령은 바로 이 목적으로 오신 것이다. 성령송가에 있듯이, 성령은 죄로 일그러진 영혼의 고되고 슬픈 것에 안식과 위안이요, 죄의 탓으로 병들고 빗나간 것을 낫게하고 바로 잡기 위해 성령께서 오신다. 하느님은 성령 칠은으로 구원사업을 끝마감하실 것이다. 성령의 은총은 각 사람에게 여러 가지 은총을 주시어 공동이익을 도모하고자하신다. 여러지체가 모여 한 몸을 이루듯이 각기 다양한 은사를 받은 각사람들이 공동체의 선익을 위해 결합될 때 하나의 그리스도의 신비체가 형성된다. 신체의 일부분이 마비되는 현상을 동양한 방에서는 "불인(不忍)"이라고 했다. "어질지 못한 탓"이라 하여 윤리도덕성의 결여에 연관시킨다. 즉 죄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인간끼리 불목하게 되고 남의 탓을 지적하게 된 것도 원조 아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본디 한 몸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범죄 후 하느님께 그 탓을 돌리고 또 오늘날은 범죄의 탓을 상대방에게 돌림으로써 자아와 타아로 나뉘게 돈다. 이것이 곧 불인이요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시기 질투심은 한 몸의 신체의 일부를 마비시키고 잘라내는 결과를 가져온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바벨탑사건은 인간끼리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비극을 초래하였다. 이는 한 몸에 혈액순환이 안 이루어지는 마비현상이다. 오늘 성령이 오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하는 말을 여러 지방 사람들이 각기 제나라말로 알아듣기 시작한다. 막혔던 혈관이 뚫리고 소통되고 그리스도라는 같은 심장에서 혈관을 타고 성령의 피가 고루고루 전신에 흐르게 되고 전신의 마비현상을 풀어주고 전신의 지체들이 원활히 움직이도록 생기를 되찾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바오로사도는, "유디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같은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고 외친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주변은 착찹하고 막힌 곳이 너무 많다. 북한의 핵개발저지 문제로 인한 북미간의 긴장관계, 한국정치계의 난맥상, 공무원 노조, 교원노조 등의 권력화 움직임, 경제위축으로 인한 취업난, 새만금 간척사업 찬반 양론의 대립상, 집권여당의 양극화 분열현상, 등 곳곳에 번지고 잇는 범죄들이 바로 이 사회의 불인 즉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마비현상에서 오는 결과라 할 것이다. 이는 곧 그리스도의 심장에서 성령의 피가 전신에 잔파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비양심적 현상이라 할 것이다. 성령은 오늘 세계방방곡곡의 양심의 피가 통하지 않는 인간 양심에 새만남을 불어넣어 일그러진 하느님의 모상을 되찾도록 해주실 것이다. "오소서 성령이여,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굽은 것 곧게하시고 빗근 것 바로 잡으시고 무궁한 복 주소서. 아멘". 복음 나누기 주제 성령께서 우리의 성화를 위하여 주시는 성령칠은(슬기, 통달, 의견, 굳셈, 지식, 효경, 두려움)을 생각하며 성령의 열매(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맺는 생활에 대하여 나눔의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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