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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3주일(이사61,1-11; 1데살5,16-24; 요한1,6-28) 대림 3주일 전례의 주제는 기쁨이다. 세례자 요한은 군중들이 자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초점을 그리스도께 향하도록 유도한다. 그 자신은 무대 뒷편으로 서서히 사라져가면서 주인공인 빛으로 오시는 분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다. 입당송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으니,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자."(필립4,4-5)고 기쁨에 차 노래하였다. 이러한 기쁨은 제1독서에서도 반복된다. "야훼 하느님을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기쁘다. 나의 하느님 생각만하면 가씀이 뛴다. 그는 구원의 빛나는 옷을 나에게 입혀주셨다."(이사61,10)라고 노래한다. 화답송 역시 이사야서로부터 영감을 받은 마리아의 마니피깟을 노래하고 있다. "내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고. 제2독서에서도 바오로사도는 우리를 기쁨에로 초대하고 있다. "형제 여러분 항상 기뻐하십시오."(1데살5,16) 그런데 이 모든 기쁨의 원천이 어디 있나를 본기도에서 요약해준다.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지금 성자의 성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사오니, 구원의 큰 기쁨을 맞이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이 대축제를 지내게하소서." 즉 그 기쁨의 동기가 구원을 주시는 메시아의 도래에 있음을 알려준다. 이사야 예언자와 성바오로는 "그분은 구원의 빛나는 옷을 나에게 입혀주셨다."고 하며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습니다."라고 우리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있고 마리아는 "주님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시어" 구세주의 모친이 되게해주셨다고 기뻐한다. 우리 크리스찬적 믿음과 삶의 보다 본질적인 차원은 슬픔으로 질식되어 삶에 권태를 느끼는 이 세상에 대해 보다 더 확신에 찬 모습으로 기쁨을 드러내는데 있다. 지치고 고달픈 인생행로에 있어서 성탄은 정녕 기쁨과 설레임이 아닐 수 없다. 구세주께서 오심으로 인하여 세상은 광명을 되찾게되고, 온인류는 은총과 평화속에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쁨과 평화는 메시아시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구세주께서 오시면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는 기쁜 소식이 사방에 메아리칠 것이다. 구세주께서는 고통과 비참을 우리와 함께 나누시며 우리에게 준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실 것이다. 우리의 병고를 친히 짊어지시고 우리를 당신부활과 영생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다. 교회는 오늘 대림 제3주일을 장미주일이라하여 대림초 중 연분홍색초에 불을 켜고 제의색갈도 연분홍색을 차려입는다. 이는 여명처럼 다가오는 성탄절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대림절 절반을 지내면서 그동안의 기도와 참회와 희생으로 지내온 신자들에게 잠시의 기쁨의 휴식을 주는 것이라 하겠다. 설악산 대청봉을 목전에 두고 중청봉에서 잠시 이마에 흐른 땀을 닦는 기쁨의 휴식시간과도 같다. 물론 대림절을 통해 철저한 회개와 보속의 생활을 해온 신자들에게는 그 기쁨이 더욱 클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별다른 수고와 노력 없이 대림시기를 보내온 신자들에게는 기쁨도 설레임도 없을 것이다. 회개와 속죄없이 맞이하는 성탄절은 아무런 의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실 그분은 기쁨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주로서 걸림돌이 될 것이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에게서처럼. 세례자요한은 오늘 복음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가오는 빛을 증언하는 사명과 "굽은 길을 곧게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요, 뒤에 오시는 분의 신발끈을 풀어드릴만한 자격도 없는 존재로서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뿐이지만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세례자 요한의 이 겸허한 자세는 대림의 자세에 대한 크리스찬적 모범이다. 첫째로, 주님의 오실 길을 곧게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굽은 마음을 곧게 펴고, 사랑과 자선과 봉사에 인색했던 마음의 골짜기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메우고 다듬어지지 않는 절제없는 언덕과 비탈진 묏부리는 깎아 평탄작업을 해야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 둘째로, 생명의 말씀으로 오시는 메시아의 음성을 반향하는 광야에서 울려퍼지는 소리가 되어 세상에 말씀을 전하는 역할이 내역할이요, 내음성을 전하려고 할 것이 아니며 모든 영광은 그분께 돌려드려야 마땅한 것이다. 셋째로 우리의 사명은 영생의 세례인 성령의 세례를 주러 오시는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 회개의 세례와 물의 세례를 준비하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이 겸손한 태도는 사도 바오로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메아리친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왜냐하면 구세주께서 내안에 사시기에 기쁘지않을 수 없다. "늘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요, 하느님과의 대화이니 끊어질 수 없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십자가를 지고도 십자가상에서도 그리스도는 성부께 감사하며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겨드렸다. 그리스도신자들의 삶은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이다. 외인들의 인생철학은 의문부호로 왜그럴까?의 연속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인생철학은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에 대한 탄성과 감탄사의 연속이다.!!! 복음나누기주제 오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하겠습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대로 역경 중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느끼며 모든 경우에 하느님께 감사하고 있습니까? 남이 알지 못하는 나만의 기쁨에 대한 체험담을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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