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3 10:29

부활 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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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주일(사도4,32-35; 1요한5,1-6; 요한20,19-31) 주님부활의 선물로 성령께서 임하시자 예루살렘공동체는 부활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의 공동체를 형성한다. 가진 바 모든 것을 공동소유로 내놓고 형제적 일치와 영신적 친교를 나누는 감동적인 새 생활이 전개된다.(1독서) 오늘복음에서 안식일 다음날 저녁에 제자들이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신다.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는 제자들은 아직도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의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평화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 선물이요, 가장 큰 선물이다. 평화와 마찬가지로 성령의 선물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새로운 창조의 표지요, 그 결실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숨을 내쉬시며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다. 숨을 내쉬시는 행위는 창세기의 창조성업을 연상시켜준다. 진흙덩어리인 아담에게 하느님께서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창세기2,7)고 하였고 에제키엘 37장의 커다란 환시에서 야훼께서 "숨아, 사방에서 불어와서 이 죽은 자들을 스쳐 살아나게 하여라"(37,9)고 하였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불어넣어주신 숨은 영신적인 새 창조를 이루어주신다. 원죄로 인해 파괴된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회복시켜주시는 새 창조행위이다. 죄로 인해 죽음이 이 세상에 들어왔기에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통하여 죄의 결과인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새창조의 권능인 성령을 사도들에게 선물하시고 항구한 쇄신과 성화의 힘, 곧 고해성사를 통한 사죄권을 수여하신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얼마나 위대한 선물인가? 오늘복음의 둘째 단락에서는 예수님부활을 믿지 못하던 토마사도의 불신앙과 부활하신 주님의 증명을 통한 토마사도의 극적인 신앙고백이 소개된다. 토마사도는 오늘날 과학과 이성을 앞세워 초성적, 초자연적 진리를 부인하는 현대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신앙은 인간의 감각과 이성을 훨씬 뛰어넘는 초자연의 세계에 대한 신뢰행위요 하느님의 죽음보다 강한 사랑에 대한 믿음이요, 이를 통해서 죄로 인해 망가진 우리 인간의 상태를 다시금 새창조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 신비를 열어부여주시는 것은 우리를 당신영광에 참여시키기 위한 일종의 사랑의 행위이지 우리를 억누르고 위압감으로 압도하기 위함이 아니다. 즉 그것은 우리에게 대한 주님의 사랑의 행위인 것이다.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증명해주셨듯이 하느님의 죽음보다 강한 인간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기에 우리 인간이 하느님께 징표를 요구하는 것은 그분의 이 큰 사랑에 대한 배은이요, 죄를 범하는 것이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29절) 즉 "내가 너희를 위해 생명까지 바쳐주었건만 그래도 너는 내 이 숭고한 사랑을 믿지 못하느냐?" 하는 주님의 핀잔이다. 주님의 사랑의 증명을 십자가사건 이외에 어디서 더 확실히 볼 수 있단 말인가? 무엇이 부족하여 또 다른 증거를 보자고 하는가? "네손가락으로 내손을 만져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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