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6-12-연중 10주간-목-(마태5,20-26)

by Stephanus posted Jun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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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0주간--(마태5,20-26)

 

율법은 문자만으로는 불완전하다. 문자 뒤에 숨어있는 하느님의 정신(사랑과 자비)이 중요하다. 이를 배제하고 문자에만 매달릴 때 백성을 괴롭히는 질곡이 될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율법학자들은 덕지덕지 군더더기를 붙여 그 폐단이 극에 달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바로 이 폐단을 바로잡고자 하신다.

첫째 살인에 관한 규정이다.

모세의 율법에는 외적인 살인행위만 범죄로 취급하였으나, 예수님은 내적인 마음의 살인죄도 중요시하여야한다고 지적하신다.

분노에는 3단계가 있음을 지적하신다.

첫째로 단순한 내적 분노로서 형제에게 성을 내는 것이다. 이때는 지방 재판관에게 넘겨질 것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바보라고 멸시하는 태도이다. 이 때는 예루살렘 최고의회에 넘겨질 것이다.

세 번째로 매도하는 태도이다. 미친놈이라고 욕하는 것이다. 이때는 불붙는 지옥불에 던져질 것이다.

예수님은 분노 대신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를 대치시키신다. 하느님은 이웃과 화목하지 못한 제물은 받아들이지 않으신다.

하느님께 첫째로 바쳐야할 제물은 사랑과 자비다. 미사 중에 영성체 전에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밀라노 전례에서는 성찬의 전례 전에 평화의 인사를 먼저 나눈다.(암브로시오 전례)

이점에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할 때 너희에게 원한 품은 사람이 생각나거든 먼저 가서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바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요컨대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요약은 하느님께서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레위19,2)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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