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2.10.15 08:09

2012-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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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5-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기념

대데레사성녀는 어릴 대 순교하기를 갈망하여 부모를 떠나 가출을 하였고, 신비로운 하느님 사랑의 화살이 그녀의 심장을 찔러 고통을 느끼면서도 감미로웠고 “내게 더 큰 고통을” 달라고 청하며 주님사랑의 열정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주님의 고통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불이 탔다고 한다.

가르멜수녀원에 들어가 가르멜 남자수도회의 십자가의 성 요한과 영적인 형제성소를 맺고 당시 규율이 완만하여 나태했던 수도자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여 수도생활을 개혁하고자 노력하였고, 그로인해 많은 반대에 부딪쳐 동료수도자들로부터 고통을 많이 받았다.

수도단체가 질서를 헐하게 만들기는 쉬워도 다시 질서를 바로 잡기는 쉽지 않고 반대를 많이 받게 된다.

십자가의 성요한 사제와 대 데레사 성녀는 개혁 가르멜 남녀수도회의 제2의 창설자로서 오늘날도 수도자들에게 가르멜의 영성을 전수하고 있다. 대 데레사 성녀는 부유한 가정출신이었지만 수녀원내에 청빈정신을 쇄신했고 누구나 똑같이 균등한 가난정신을 생활하도록 질서를 잡았고 기도로 밤을 새우며 관상수도회의 금자탑을 세운 인물이다.

그녀의 신비생활의 근본은 “하느님 없는 나는 무에 불과하며, 나에게 하느님이 전부”라는 사상이며 모든 것에 있어서 주님의 뜻을 이행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용모와 여러방면의 깊은 지식은 물론, 왕이나 고위성직자에게도 바른 말로 충고할 수 있는 용감성과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백절불굴의 투지와 사람을 지혜롭게 다루는 재치도 겸비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현의를 깊이 깨우쳐 고통을 사랑하고 십자가 신비를 체득하고 완덕의 길에 도달하는 비결을 영성신학적으로 체계화하여 교회학자로 추앙받고 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았지만 망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앗다. 세우는데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무너지는데는 하루 아침거리이다. 수도생활이 이완되기는 쉽지만 이완된 질서를 다시 바로잡기는 쉽지 않다. 임종때에 그녀는,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님만이 가시지 않나니 인내함이 모두를 이기느니라.”라고 노래하였다.

우리도 성녀처럼 고통을 더 청하지는 못할망정, 주시는 고통과 십자가는 사랑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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