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1월 11일 연중 제 1주간 수요일

by 운영자 posted Jan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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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공생활 행적들을 보면 병들고 지친 이들을 고쳐 주시고 마귀 든 이들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쳐주신 것은 구원의 표지이고 인간에 대한 하느님 사랑이 드러나는 순간인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역시 예수님께서는 열병으로 누워있는 시몬의 장모를 일으키시고 많은 병자들과 마귀 들린 사람들을 치유해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신 다음에는 마귀들에게 함구령을 내리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마귀들이 예수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번잡하게 따르는 인기인이 되길 원하셨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의 장모 집에서 하룻밤 편히 지내시고 다음날 떠나실 수도 있으셨겠지만 아직 어두운 새벽에 일찍 떠나신 것도 바로 나를 환영해주고 내 인기가 살아있는 곳에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하는 우리 인간의 욕구를 이겨내시는 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에게도 세상을 향해 하느님의 뜻과 그분의 사랑을 말과 실천으로 증거하는 예언자가 되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시몬의 장모처럼 묵묵히 몸소 예수님께 화답하는 실천의 말을 익히고, 인기에 머물기보다는 사명을 위해 다른 고을로 떠나신 예수님처럼 영적으로 자유로운 신앙인이 되도록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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