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by 운영자 posted Jan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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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 당시에는 깨끗한 사람은 깨끗한 사람과, 부정한 사람은 부정한 사람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아주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였습니다. 특히 하느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유대인들이 율법에 비추어 볼 때, 옳지 못하게 사는 사람과 같이 먹고 마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즉, 자기들만 구원받아야 한다는 편협되고 이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편협되고 구별하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한 마음이었으며 사랑이 함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나의 모습은 어떠한 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기준에 있어서 그 한가운데 내가 있는지 아니면 주님께서 있는지에 대해서 반성했으면 합니다. 그 한가운데 내 자신이 있을 때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 나를 변호하려 들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늘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제는 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내가 나를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변호할 수 있도록 그 몫을 넘겨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 겸손된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예수님과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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