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에는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불리움을 받기 전에는 서로 신분이나 성격이 반대되는 이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시몬은 로마 제국을 거슬러 혁명을 꾀했던 열성당원이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모든 이는 하느님의 왕국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유다는 성경에 이름만 네 번 언급될 뿐이고 그분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후에 아라비아,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페르샤 등지에서 전교하고 최후엔 페르시야에서 순교하셨다고 전해집니다.
오늘 사도 시몬과 사도 유다의 축일 지내며, 그들이 비록 예수님의 열 두 제자로 불리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애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위해 순교하신 철저한 인내와 겸손한 삶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