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년 11월 18일 연중 제 32주간 토요일

by 운영자 posted Nov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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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 삶의 많은 날들 안에서 믿음이 하나의 환상이나 결실 없는 노력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어두운 순간들이 있고, 그때 믿음은 환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삶을 살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 삶의 산소와 같습니다. 기도는 언제나 우리를 성령님의 현존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해 기도할 수 있도록, 당신의 기도 안에 우리를 받아들이십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일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기도로 인도하시고,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과 만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부와 성자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마음속에서 기도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복음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모든 것이 헛되이 보일 때도, 하느님이 듣지도 말하지도 않으시는 것처럼 보일 때도,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언제나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 우리 마음이 담긴 정성된 기도를 봉헌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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